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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억, 얼마나 놀라셨을까요?그리고 한동안 많이 힘드셨 

그렇죠 종합소득세와 재산세는 5월에 냅니다그거 받고 

사업자 종합소득센가 뭔가 5월말까지 내라고 납부 영수증 

맞아요, 아무나 할 순없지요.남편이 이런저런 잡다한 

대단하시네요 그런 일을 하셧다니..3년 지나도 멀쩡하면 

오지도 않은 5월 세금타령? 부과가 되질 않았는데 어떻 

비가 옥상 식물에겐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5월에 세금 

맞아요.그래서 불효부모사후회란 주자십회훈이 있나봅니다. 

사랑하는 아들이 선물을 주니 얼마나 즐거웠나요?부모님 

전 어제 아버지 생각이나서 하루종일 울었어요. 아버지 

-아빠, 전에 했던 약속...
지키실 거죠?
-뭔 약속했는데..??
-내가 서울에 있는 4 년제 대학에 합격하변 차 사준단 말...
-그럼 지키고 말고...
합격만 해..
어디 목표로 할건데?
유한공대?
-저 한양공대 갈거예요..
-좋지...
한번 이를 악물고 해봐..
장승수란 사람..
공사판에 막노동하면서도 서울대 합격했어..
의지만 있음돼...
-알았어요.
중학교 2 땐가?
그때 그랬었다.
-네가 서울에 있는 대학만 가면 차를 축하선물로 사줄수
있다고...
그걸 기억하고 있나보다.
그땐 시큰둥하더니....
<성숙>이란 말이 맞겠지.
육체적인 성숙이 아닌 정신적인 성숙을 느낀다.
-스스로 책상앞에 앉는다거나....
-무심코 던지는 말에도 의미가 함축된 말을 하고...
-하루내 할일없이 돌아다닌 것도 사라진거 같고...
-시험지에 동그라미가 많아졌다는것..
-영어 해석땜에 누나 방에 가서 한참을 배운다 던지...
긍정적인 신호로 보고 싶다.
그런 반면에 외출할땐 멋도 잔뜩 부린다.
-여자 친구가 있나?
좋은 친구란 진정으로 충고 해주고 바른 길로 이끄는 사람.
그건 여자든 남자든 상관없다.
누구하고도 금방 친해져 사교성도 좋은 편..
그 사람이 좋아지기 까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나와...
다름을 느낀다.
늘 봐도 어린 애 같이만 보이는 딸과...
어딘지 듬직해 보이는 아들.
어깨를 두드리는 손길이 이젠 우악스럽게 느낀다.
-아들이 있음 어딘가 든든하단 말.
마음으로 나마...
공감하고 있다.
이것도 나이들어 감인가?
영란이 없는 사이에....
찾아온 <ㄷ 교회>목사.
-너무 착한 따님을 두셔서 좋겠어요.
영란씨는 우리 교회의 보배예요.
어찌나 마음이 착하고 고운지 몰라요.
신앙도 돈독하고요..
아버님도 따님과 함께 우리교회 나오세요..
-글쎄, 전....
-이거 영란씨 주세요
주면 알겁니다.
선물 포장지로 싼 것을 준다.
-고맙습니다
전해 줄께요..
세현이가 무려 인근에 있는 교회를 두루 두루 섭렵한것에
비하면 영란인 지금껏 < ㄷ 교회 >에 매 달리고 있다.
단 한번도 함께 가잖애길 않는다.
-종교의 자유를 인정해서 그런가?
아니면 한 교회에 나오면 거북스러운가?
자식에 대해 타인으로 부터 칭찬을 들었을때..
부모의 마음은 반가운것.
이젠 부모의 마음을 기쁘게 할 녀석은 세현이..
나날이 조금씩의 어떤 가능성을 보인간 것이 그나마
다행이다...
-그래 그래...
한양공대만 가라..
차가 문제야?
외국 유학도 보낼준비가 되어있어..
그래도 마음은 기쁘다.
좌절하지 않고 뭔가 해 보려는 자세가 되어있단 것이..
-이런 의지가 흔들리지 말아야 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