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story of Challenge
쓴 일기가 사라져 버려 이렇게 도전변을 쓰네요 답답합니다 :
82 일째
푸른 시절
2004-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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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하시네요 그런 일을 하셧다니..3년 지나도 멀쩡하면 

오지도 않은 5월 세금타령? 부과가 되질 않았는데 어떻 

비가 옥상 식물에겐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5월에 세금 

맞아요.그래서 불효부모사후회란 주자십회훈이 있나봅니다. 

사랑하는 아들이 선물을 주니 얼마나 즐거웠나요?부모님 

전 어제 아버지 생각이나서 하루종일 울었어요. 아버지 

맞아요, 세번 바르고 힘들었어요. 그래도 저흰 만족했 

할수만 있다면 하면 좋죠 그런데 그 기술이 과연 그수준 

오늘 수고하셨네요. 배가본드님^^드디어 옥상방수공사를 

일기장에 빨리 오셔서 이런 댓글 달아주셔 감사해요.행복
초등학교 동창인 종기의 딸 결혼식이 있었다.
건대 동문회관 13 시.
여기서 <건대 동문회관>까진 너무 멀었다.
2호선에 7 호선을 갈아타고서도 꼬빡 1시간 30 분
어쩜 의정부 보담도 더 먼거리가 서울에 있었다.
여기서 수원 정도나 될까?
공부는 뒷전이고,
쌈이나 하고 축구나 열성이던 종기
<ㅅ 메리야스 대리점장 >의 위치에서 군림하고
있는 그를 보면 옛 생각이 난다.
사람의 운명이란 알수 없는것.
그가 이렇게 변신한걸 누가 상상했을까?
-넌,
참 공분 지지리 못하고 그랬는데 장사수완은 뛰어났나 봐..
성공한걸 보면...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란것도 모르나?
나름대로 특기는 있는거 아니겠어.
굼뱅이도 기는 재주가 있다고....
-그럼 그럼..
비가 내렸고 토요일 오훈데도 친구들이 많이도 왔다
동창회하면 얼굴도 비치지 않던 친구들 까지 와서
-야 이번 동창회는 여기서 하는게 어때?
이렇게 모였으니...
애기한건 총무인 ㄱ..
-그래도 망년회는 해야지..
-야 이렇게 모처럼 모였으니 우리 어디 가든가 하자.
-가긴 어디가,
서소문에서 음식점 한단 ㅈ 의 집을 가는게 어때?
같은 값이면 거기서 한잔씩 하지..
술은 내가 살께..
서울의 명문 ㅈ여고의 수학교사로 재직하고 있는
ㅅ 의 제의에 모두들 그곳으로 갔다.
전 중앙일보사 앞에 있는 오밀 조밀한 골목에 있는 식당.
지난 봄엔가 한번 와서 재밋게 놀았던 곳..
ㅅ 는,
바로 동네에서 우리 이웃집에 살던 동창
초등학교 졸업하자 마자 서울행.
그 싸락눈이 내리던 날에 달구지 타고 떠났던 ㅅ ..
그 언니 덕에 좋은 학교 나와서 그래도 이 정도의 위치를
고수하고 있지만 그 내막은 그 언니의 공(?)이 컸다..
그녀도 그건 알고 있을거다.
오래된 애기다.
20여명이 몰려간 ㅈ 의 식당
샤터를 내리고 우리만 놀수 있었다.
일부러 우릴 위한 배려겠지..
-직업군인으로 제대한지 얼마 되지 않는 ㅈ..
만년 준위로 마감했다지만 한 평생 군인 생활에
대해 회의적인 생각을 해 본적이 없단 애기...
몇년전에 서해교전에 직접 참가했단 애길 생생히
들려준다.
살았으니 다행이지..
-5 학년때 담임인 홍 권희 선생님의 친 조카지만..
학급서 못된 망나니 짓은 도맡아해서 늘 매를 맞고 미움을 받았던 기운이..
그 익살스런 표정때문에 늘 그는 의심을 받았고 회초리를 맞아야 했다.
아무리 친 조카지만 눈에 찰리 없겠지..
하란 공부는 않고 장난질이나 쌈을 햇으니.....
맨날 앞에 나와서 벌을 받은건 기운였다.
몇 시간을 그렇게 수다를 떨고 애길 해도 끝을 모르겟다.
그 만큼 추억들이 그립단 애기겠지..
아무리 그리워해도 돌아갈수 없는 < 순수시대 >
그 시절 처럼,
순수한 시대가 있었던가?
여자들 고무줄 넘기하면 쪼르르 달려가 치마를 걷어올리고
고무줄 끊기를 즐기던 기운이..
다 그리운 추억..
너를 내가 알고 나를 네가 알고..
이 보담 더 적나라하게 알수 있는 친구가 초등학교 친구
보담 더 아는 친구가 있을까?
그 개구장이 시절이 그립단 것은 그 만큼 우리가
나이가 들었단 증거이기도 할거다.
마음은 늘 그 시절, 그 푸른 시절에 머물고 싶은데.....
그러지 못함이 안타까울 뿐이다.
한 순간 동심에 젖다오니 마음이 아려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