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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하시네요 그런 일을 하셧다니..3년 지나도 멀쩡하면 

오지도 않은 5월 세금타령? 부과가 되질 않았는데 어떻 

비가 옥상 식물에겐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5월에 세금 

맞아요.그래서 불효부모사후회란 주자십회훈이 있나봅니다. 

사랑하는 아들이 선물을 주니 얼마나 즐거웠나요?부모님 

전 어제 아버지 생각이나서 하루종일 울었어요. 아버지 

맞아요, 세번 바르고 힘들었어요. 그래도 저흰 만족했 

할수만 있다면 하면 좋죠 그런데 그 기술이 과연 그수준 

오늘 수고하셨네요. 배가본드님^^드디어 옥상방수공사를 

일기장에 빨리 오셔서 이런 댓글 달아주셔 감사해요.행복
어젠 <발렌타이 데이>
여자들은 이런 날을 유독기억하고 그걸 챙기려 든다
옆에 앉은 나이어린 아가씨,
-아저씨 이거 드릴께요,헌데 다음 화이트 데이 잊음
안돼요?
-글쎄요,
잊지 않으려나?
암튼 고마워요.
내미는 왕 초코렛.
아마 집에서 나올땐 날 주려고 사온게 아닐텐데..
언제 부턴가 이런 날을 기억하고 정의 표시로
주곤한다.
전에는 들어보지도 못한 기념일들..
-7시에 갈께요.
그녀의 전화.
-아니, 담에 와.
오늘 중요한 강의라서 재강 들어야 하거든..
미안해..
-알았어요.
그럼 낼 갈께요.
그녀가 오겠단 애긴,
발렌타이 데이란걸 알기 때문이다
나름대로 성의로 초코렛 선물을 주겠지만..
그게 문제 아니라 내 시간을 빼앗길수 있단 것이
더 문제.
그녀가 발렌 타이 운운한건 이유고..
시간을 함께 하겠단 것
모를리 없다
허지만, 어젠 솔직히 중요한 강의가 아니라
컨디션이 별로였다.
그런 기분으로 소주 한잔 못할 바엔 의미가
없는일 아닌가?
요즘 시간을 낸단 것이 어렵다
d-day 96..
칠판 한 귀퉁이에 누군가 노란 분필로 써 놨다
그게 96 일인지 세어 보지 않았지만..
스트레스 받는 숫자다.
작은 기념일도 챙겨주려 하고 의미를 두려는 그녀의 성의
모를리 없고 늘 고마워 한다
그렇다고 나도 똑 같이 챙겨주지도 못하고 있다
바쁘단 핑게.
그것 조차도 이해하는 그녀지만 자신의 성의를 무시한 것에
화가 난 건가?
전화 한통없다.
조금은 비위가 상했을지도 모른다.
그녀의 입장에서 생각하면....
허지만, 하루 이틀 아니고 지금쯤은 내 심정을 누구 보담도
잘 아는 그녀인지라 충분한 이해를 했으리라 보기도 한다.
지금 내겐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떤 잡념도 심어주는건 해가 된다는 것.
그걸 알아줬음 좋겠는데.....
낼은 전화라도 해서 달래주자.
그건 어려운 일이 아니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