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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끊기면 또 만들면 되죠 이게 세상사 입니다 : 14 일째

마음을 비우고....


  
학원에 가서 사물함에 넣어둔 것을 갖고 왔다.
몇몇 사람은 돌아오는 10 월을 위해서 또 다시 공부하고 있다
대단한 열성파들.

사람들을 만난단 것이 반갑지 않다
낙오자의 심정,
패배자의 심정이란 것이 이런건가?
벌써 두 번의 고배.
3 번은 결코 실패하지 않으리.

바글대던 강의 실
겨우 30-40 여명의 수강생
너무도 초라하다.
아마도 학원의 운영에 타격이 크리라
학원생들이 바로 수입과 연결되는 건데....

함께 다녔던 ㅊ 와 점심을 했다.
이젠 공불 하지 않겠다던 그녀.
다시 하겠단다
포기란 것이 말 처럼 쉬운게 아니다
여태껏 투자한 것을 포기하고 뒤돌아 선단 것이
말 처럼 쉬운게 아니거든...

이처럼 쉬운 기회를 놓쳤단 것에 두고 두고 후회
할지도 모른다
돌아오는 10 월의 시험.
만약 거기서 어떤 수준으로 나올런지 아무도 모른다
반사적인 현상으로 너무 쉬웠으니 좀 더어려울거다
다들 이런 시각이지만.....
너무 그런 것에 과도한 신경을 쓸 필요가 없다
언제든 발휘할수 있는 기본적인 실력만 갖춰짐
두려워할 이유가 없다
낼은 이 선호씨가 자신이 보던 것중 참고가 될만한
것을 주겠단다.
그게 얼마나 보탬이 될런지는 몰라도.....
언제 책이 부족해서 공부를 못했던가?

마음을 비우고 어제의 것들은 빨리 털어버리자
과거에 너무 집착하면 결코 오늘의 것에 도움이 되지
못한다.
지난 1년간의 경험을 되돌아 보고 그 실패의 원인이 어디
있었는가를 곰곰히 점검을 해 보는 것도 의미있는 일이다
또 다시 같은 실수를 되돌이 하지 않기위해서.......
물론 열성이 부족했단 것도 인정하고 3-4시간정도 잠을 자고
악착같이 달라붙은 그런 열성도 없었다.
허지만,
누가 뭐래도 결코 한눈팔면서 적당히 시간 때우는 공부는
아니었다.
나름대로 주어진 시간에 최선을 다했고 열심히 했었다.
그렇다면 내 방식에 문제가 있는게 아닐까?
-혼자서 중얼거림서 연습장에 옮겨 적느라 소비한 연장습장만도
30 여권이 넘어요..
이 선호의 경험담.
철저히 그는 필기함서 외웠단다
그게 비하면 눈 도장을 자주 찍는 것이 비결이란 생각으로
눈으로만 읽었었다
이것도 방법상의 비 효율적인 나만의 방법은 아니었을까?

투자한 시간에 대한 보상이 너무 보잘것 없었던 시간들
그렇다면 이젠 보다 저 비용 고 효율적인 방안을 찾아봐야
한다.
보다 능율적인 방법,
보다 점수로 연결될수 있는 방법,
그 방법을 찾아봐야 한다
지난 날과 똑 같은 방법은 지양해야 한다.
그 전철을 밟지 않기위해...

몇번의 모의고사
늘 내 노력에 대한 결실은 보잘것 없었다
안정권에 들지 못하는 점수
시일이 가까워 질수록 자신감은 점점 떨어지곤 했다.
-자신감 상실.
그건 아는 것도 모르게 된단 것.

공부에 왕도가 없고 특별한 비법은 없겠지만...
이 선호가 일러준 대로 늘 연습장을 옆에 끼고 쓰고 지우고
또 씀서 외우는 그런 방법도 고려해봐야 겠다.
능율을 높이기 위해서.........

성공한 사람은 나름대로 자신만의 노하우가 있는 법.
-할수 있다는 자신감,
그리고 끈기가 성공으로 이끄는 비결같은 것인지도 모른다.
벌써 낼 모래가 6 월이다.
마음만 답답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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