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story of Challenge
쓴 일기가 사라져 버려 이렇게 도전변을 쓰네요 답답합니다 :
82 일째
지난 세월을 더듬어 보니....
2005-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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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하시네요 그런 일을 하셧다니..3년 지나도 멀쩡하면 

오지도 않은 5월 세금타령? 부과가 되질 않았는데 어떻 

비가 옥상 식물에겐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5월에 세금 

맞아요.그래서 불효부모사후회란 주자십회훈이 있나봅니다. 

사랑하는 아들이 선물을 주니 얼마나 즐거웠나요?부모님 

전 어제 아버지 생각이나서 하루종일 울었어요. 아버지 

맞아요, 세번 바르고 힘들었어요. 그래도 저흰 만족했 

할수만 있다면 하면 좋죠 그런데 그 기술이 과연 그수준 

오늘 수고하셨네요. 배가본드님^^드디어 옥상방수공사를 

일기장에 빨리 오셔서 이런 댓글 달아주셔 감사해요.행복
까치산에서 우연히 만난 사람.
아무리 생각해도 퍽 낯이 익은 얼굴.
-어디서 봤을까?
군대?
공직생활중?
아님 서대문 살때 주민?
산을 몇 바퀴 돌면서도 가닥이 잡히질 않는다
-어디서 봤을까?
분명 얼굴이 낯이 익는데??
-저 선생님,
공직에 계시지 않았어요?
퍽 낯이 익어 뵈서 말입니다.
-그랬어요.
전 교정직인데?
-저도 서울 구치소 근무했어요.
-저는 영등포 근무했는데??
-그 전은요?
-수원서도, 순천에서도 있었어요.
-아~~!!!
순천요?
그랬었다.
난 눈썰미가 있는 편이라 오랜 세월이 흘러도
예전의 사람의 인상을 금방 기억하는 편이다
함께 같은 교도소 직원으로 근무했음서도 그는
전혀 날 기억하지 못하고 있었다
난,
너무도 뚜렷한데??
하긴,
그때 난 신참였고 그는 고참축에 끼어 우리 같은 존재 눈에도
띄지 않았을지 모른다.
그 당시의 직원이름을 대자 그때야 입이 벌어지는 그 사람.
< 김 기태 >
우린 벤취에 앉아 그 시절의 애기로 한참을 애길했다.
1970년대인 30 년전의 애기
4년전에 정년퇴직을 영등포에서 했단다
그 직업으로 그 수 많은 파도를 견디고 정년까지 마쳤단 것은
그 만큼 성실하단 애기다.
요령을 부리던가 다른 부수입을 생각하고 엉뚱한 짓을 한 사람들은
사정한파때 다 잘려 나갔었다.
그 뒤로 숙박업을 경영해 봤고 수입이 여의치 않아 때려 치웠단다.
까마득한 옛날 순천생활.
그리고 맑은 물이 흐르던 선평리 앞 시냇가..
가을이면 누런 벼들이 출렁이는 논두렁 길을 따라 산 아래 있던 청사..
-정말로 서울로 갈래?
하심서 서운해 하시던 아버지..
아무래도 서울로 간다면 고향을 자주 찾지 못할거란 예감에
섭섭하신 표정이 역력하신 모습.
그런 아버지를 뒤로하고 서울로 올라왔을때의 마음
결코 홀가분한 마음은 아니었다.
-담에 소주한잔 해요, 선배님?
-그래, 그래....
의문이 풀려 쉬원하기도 했지만 또 다시 순천을 회상하는
시간은 안타깝기만 했다.
나와의 인연을 만들기 위해 아는 사람을 사이에 끼워 선을 보게 했던
<정임>이는 어디서 잘 살고 있을까?
그녀집에 큼직한 <전축>이 그렇게 부러워 보였는데............
참 좋은 시절의 애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