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story of Challenge
쓴 일기가 사라져 버려 이렇게 도전변을 쓰네요 답답합니다 :
82 일째
늘 친구처럼...
2005-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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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하시네요 그런 일을 하셧다니..3년 지나도 멀쩡하면 

오지도 않은 5월 세금타령? 부과가 되질 않았는데 어떻 

비가 옥상 식물에겐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5월에 세금 

맞아요.그래서 불효부모사후회란 주자십회훈이 있나봅니다. 

사랑하는 아들이 선물을 주니 얼마나 즐거웠나요?부모님 

전 어제 아버지 생각이나서 하루종일 울었어요. 아버지 

맞아요, 세번 바르고 힘들었어요. 그래도 저흰 만족했 

할수만 있다면 하면 좋죠 그런데 그 기술이 과연 그수준 

오늘 수고하셨네요. 배가본드님^^드디어 옥상방수공사를 

일기장에 빨리 오셔서 이런 댓글 달아주셔 감사해요.행복
11월 마지막 주였던가?
안양천변의 차 속에서 잠시 대화 나누곤 오늘 그녀를 만났다.
결혼이니, 모임, 등등 바쁘다 보니 한참인거 같다.
나도 그녀도...
언제 부터인가?
취향도 비슷하고 주량도 비슷해서 우린 곧잘 친해졌다.
-등산 취미.
-술맛 보담은 분위기 땜에 어울린단 것.
-시끌법적한 곳 보담은 은은한 음악이
울려 퍼지는 곳을 선호 한다는 것.....
취향이 같단 것도 행운이리라..
< 설악 추어탕 >으로 저녁을 했다.
체인점인가 보다
큼 직한 여자 사진이 간판옆에 붙어있다.
얼굴을 걸고 맛있는 음식임을 선전한 것이겠지..
-사진이 저 정도면 실물은 박색이겠지?
-누가 저 사진 보고 음식 먹으러 오나요?
맛때문이지..
-기왕이면....
-남자들이란 그저 예쁜 여자만 보면 정신 못 차린다니까...
-남자들이 봐주지 않음 예쁜 여자들 성질나지...
남자들이 곁눈으로라로 쳐다 보지 않음 서운하다더라...
-오죽 못 났음.....
바로 맞은편에,
< 박 문각 > 간판이 외롭게 서 있다
아직 새 주인을 못 찾은듯...
굳게 문이 닫혀있다.
-저 학원 망했나봐
겨우 1 년 버티지 못하고 문을 닫다니...
원장이 어찌나 짜던지 학원생들 사이에 혀를 내 둘렀었다.
특강비는 특강비대로 받고, 또 겨우 20여페이지 프린트 물을
2000원씩 별도로 받는다고 수군거렸었다.
- 저 사람 저러다 내년에 어떻게 운영하려고 저러나?
걱정된다.
- 그만 할 생각인 모양이죠.
소문이 무섭단걸 모르나...??
학원 운영도 기업이다
기업가가 좀 통도 크게 투자를 해야 하는데
좁쌀 처럼 행세했으니...........
자기 학원내에 있는 빈 공간의 자습실까지 돈 받을 생각을 했을 정도니...
소금처럼 짜단 이미지 때문에 5월 이후에 썰물 처럼 빠져
나간 원생들..
그 원생들이 어떻게 소문을 냈을지는 보지 않아도 뻔하다.
더 부풀려서 애기했겠지.
< 중앙 >으로 원위치해 버린 원생들.
100 원을 투자해서 1000원을 번단 생각을 못한건가..
작년 이때쯤 저 학원을 발이 닳도록 드나들었건만.....
바로 손에 잡힐듯 가까운 5 월을 향해...
그런 바램이 수포로 되어 버렸으니 생각조차 가슴아프다.
가까운 곳에 있는 < 와이 타임 >
배도 부르고 해서 술 보담은 쉬고 싶은 마음에서였다.
70,80년대의 팦이 조용히 흐른다.
나같은 올드 팦 펜들이 좋아하는 팦송..
-비지스와 스키더 데이비스, 카펜더즈와 청량감 마져 드는
페티페이지....
이런 분위기에서 젖어보는 것도 아련한 향수를 자아낸다
-저런 노래가 음악다방에서 한참 불러질때 어땠는지 알아?
보통 30 여분은,
음악속에서 지루한줄 모르고 기다렸던거야..
그러다 만나고 차 마시고 또 음악듣고.......
그리고 식사하고 명보든 피카디리든 영화 보러 가고....
그게 데이트 코스 전부였지.
참 진부하지?
알듯 모를듯한 미소를 지으며 고개만 끄덕 거리는 그녀.
나와 같은 배경과 환경속에서 살지 않은 그녀가 알게 뭔가?
연륜의 차이도 있고........
12 월은 누구나 바쁘다.
금년을 정리하고 만나야 할 사람도 만나고...
2005의 한해.
어떤 결실을 얻었을까?
어떤 가능이 아닌 성취를 확신했건만 그 마져 수포로 끝났으니...
시간은 있다.
절망하기 전에 또 다른 가능의 세계를 두드려야 한다.
그리고 갈망하는 자야 말로 성취했을때 보다 값진 보람을
느끼는 것 아닐까?
늦다는 법은 없다.
늦다고 스스로 포기하는 것이야 말로 가장 바보 스런 일.
다시 뛸 거다.
그 소중한 보람을 쟁취하기 위해.....
이번 주 토요일엔,
등산하자고 했다.
등산할때의 가까운 친구.
내 곁에 이런 다정한 친구가 있단 것이야 말로 즐거운 일이다.
-전화 할께요.
손을 흔들며 저 편으로 사라지는 그녀의 빨간 차.
즐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