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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이때쯤엔,
무엇엔가 몰두하면서 바쁘게 보냈는데 왜 그럴까?
느슨해진 마음을 어쩔수 없다.
뭣엔가 빠져 바빠져야 할텐데...
-정말로 금년엔 꼭 이루세요, 그 꿈을...
-네 고마워요, ㅈ 씨도 올핸 개업을 해야겠죠?
-맘은 그러고 싶은데 글쎄요.
함께 공부할땐 그저 그렇고 그런 사이였는데
그래도 잊지 않고 전화주고 격려 해주는게 고맙다.
신림동 근처라니 ㅇ 의 식당에서 소주한잔 해야지.
-아빠,여기 서울야.
-뭐 서울?
-응, 일본서 중국 가는 길에 경유지라 들른 거야.
중국으로 갈거야..
-그래...
감기는 안걸렸어?
중국은 일본보담 더 춥다더라
감기 조심하고 이왕 간거니 즐겁게 많이 보고
많이 경험하고 와라, 알았지?
-그래...
10일날 저녁 늦게 도착할거야
시간 나면 또 전화할께..
-오케이...
같은 서울아래 있다는 것이 신기한가 보다
국내에 있을때 보담도 더 자주 전화한다
-외국에 나가면 누구나 애국자가 된단 말이
사실인가 보다.
집을 떠나 있어봐야 그리움을 알고 집에 대한 소중함과
가족애란 것을 실감한거 아닐까...
말 소리가 밝아보여 좋다.
-나중에, 기회가 닿으면 꼭 다시 와야지
그런다짐을 했더랬다.
그 만큼 여행은 많은 것을 느끼게 하고 안목을 넓혀주는
것...
착각한거, 모르는 것.우물안 개구리 같이 그 안에서만
아는 작은 것들을 털고 더 넓은 세상을 보는거라서...
내년 자치단체장 선거를 앞두고 요즘 정가가 술렁거린거 같다.
차기 대권을 노리는 주자들은 나름대로 이미지관리에 여념없고
-한 나라당의 박근혜 대표와 이 명박 서울시장 등등..
-우리당의 정 동영 전장관과 김 근태 전 장관 등등이
물망에 오르는 인물인거 같다.
아직 정치적 지지 기반이 없는 고 건 전 총리도 은근히 대권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은거 같다.
이 명박시장과 고 건 전 총리의 맞수게임
여론 조사긴 하지만 두 사람의 경쟁이 가장 괄목할 만한
빅 게임인거 같나 보다.
-청계천 복원의 성공적인 추진력과 밀어붙이기의 이 명박.
-노련한 행정경험의 달인, 무난한 성격의 고 건.
타의 추종을 불허하고 지금은 두 사람이 용호상박의 치열한
싸움일거 같다.
-경재회생에 온 힘을 쏟을수 있는 사람.
-물가가 오르지 않은 사회를 이끌수 있는 사람.
-부익부 빈익빈 사회를 심화시키지 않고 중산층이 더 많은 사회
를 만드는 사람.
-소득의 공정한 분배를 통해 사회의 위화감을 해소할수 있는 사람.
-모나지 않고 온화하여 주변국들과의 유대강화로 세계속의 한국의
위상을 더 드 높힐수 있는 사람..
지금 이런 조건을 채워줄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정당과 정파와 지역을 초월해서 이런 재목을 선출해야
한다.
잘못 뽑은 한 사람의 지도자가 얼마나 국민을 고통의 늪에
빠지게 하는가?
결국 그 몫은 온 국민이 감내하는 고통이긴 하지만.....
좀 거시안적인 눈으로 바라보자.
냉정한 이성과 통찰력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