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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우회 양천구회 > 모임.
12시에 전에 그 지하부페에서 있었다.
2005년도 결산과 2006년도 업무보고회.
넓은 홀이 빼곡이 찼다.
130 여명??
거의가 선배들.
내 축은 가장 최근에 퇴직한 사람들이라 햇병아리 축에 들었다.
-반갑습니다 , 선배님...
-반가워요..
한 직장에 있을적엔 상사와 부하 관계..
또는 동료관계였지만 여긴 동등한 회원.
-그래도 어떻게 현직의 계급을 무시할수
있겠는가?
동장급은 동장급끼리, 사무장은 사무장급끼리..
그렇게 자릴 잡는다.
그게 편해서 그럴거야.
퇴직은 했지만 보이지 않은 그 계급은 머리속에 새겨있으니....
젊고 패기 있는 최근에 퇴직한 사람을 중심으로 운영위원으로 위촉했단
것에 20 명의 운영위원에 위촉된 난 박수를 받았다.
-끝까지 운영위원의 직을 수행할수 있을지...??
그리고 양천구에서 계속 거주할수 있을지...??
한때, 한 직장에 몸 담고 있었던 인연으로 퇴직후에도 서로간에
좋은 유대관계를 갖고 취미활동, 봉사활동등으로 사회에 봉사한단
취지의 모임.
좋은거 같다.
-좋은 사람끼리의 만남은 즐거운것이니까.....
-나도 그 모임에 넣어줘..
같은 직급에 같은 날자에 나온 <윤모>
우리의 모임인 <지천명 > 모임에 나오겠단다.
그 사람의 가입을 내가 반대했는데...........
우리의 모임에 전원의 찬성으로 가입여부를 결정한다.
그게 회칙에 있거든....
반대이유,
성격이 모난것.
어울릴줄 모르고 늘 자기위주의 사고와 판단으로 융합을 하지 못한
그 사람의 성격을 안 내가 반대했던것..
-이젠 달라졌나?
그가 들어오겟단 것에 어느 누구도 즉답이 멊다.
탐탁치 못하단 애기지.
10여년전에 모셨던 ㅊ 동장.
그 분도 오셨다.
-어?
자네도 나왔나?
-그럼요, 동장님 세월이 동장님한테만 오나요?
-난, 자넨 한참 더 있어야 한줄 알았지...
-죄송합니다
연락드리지 못해서...........
사실 미안했다.
이유가 어디있든 모셨던 동장님을 한번도 연락드리지 못했단 것에...
-별일없고?
-그럼요, 동장님도 그렇죠?
건강해 뵈어 좋네요.
세월에 묻혀 잊고 지냈던 분들.
은혜를 받았던 분들.
그런 분들도 만날수 있는 모임.
다시금 가까워질수 있는 기회가 있는 모임.
자주 와야겠다.
세월이 흐를수록 기억은 잊혀져 가는거라서...
-나 그 직장 그만뒀어?
ㅂ 씨의 푸념.
바늘 방석 같았던 그 직장을 치우고 서예나 배우러 다닌단다.
-잘했어,
다닌들 그게 얼마나 가계에 보탬이 된다고?
-소일거리지 뭐..
건 그렇고 필립핀이든 동남아든 어디든 한번 나가는 것을
심각히 생각해 보자고...
-난 반대야..
여기서 살래..
얼마나 더 산다고?
-사는날까지 좀 여유있고 넉넉하게 살고 싶어.
-지금은 부족해서?
-그건 아니지만.........
굿 모닝 필립핀을 보고서 충동을 받았나 보다.
나가는 순간 부터 고국이 미치도록 그리울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