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story of Challenge
쓴 일기가 사라져 버려 이렇게 도전변을 쓰네요 답답합니다 :
82 일째
순이 생각
2006-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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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하시네요 그런 일을 하셧다니..3년 지나도 멀쩡하면 

오지도 않은 5월 세금타령? 부과가 되질 않았는데 어떻 

비가 옥상 식물에겐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5월에 세금 

맞아요.그래서 불효부모사후회란 주자십회훈이 있나봅니다. 

사랑하는 아들이 선물을 주니 얼마나 즐거웠나요?부모님 

전 어제 아버지 생각이나서 하루종일 울었어요. 아버지 

맞아요, 세번 바르고 힘들었어요. 그래도 저흰 만족했 

할수만 있다면 하면 좋죠 그런데 그 기술이 과연 그수준 

오늘 수고하셨네요. 배가본드님^^드디어 옥상방수공사를 

일기장에 빨리 오셔서 이런 댓글 달아주셔 감사해요.행복
초등학교 동창인 < 순이 >
한번쯤 보고 싶어 수소문하여 전화번호를 확인했다.
한 동네에 살았던 경임이가 알려준 전화.
-나 기억나?
-그럼 기억나고 말고...
생생하지..
-그래?
날 기억 못 할줄 알았는데 기억해 줘 고맙구나..
난, 널 좋아했으니까 항상 생각을 했지.
-그랬어. 야 이거 영광인데..
어쩌지?
이젠 나도 많이 늙어서 ㅎㅎㅎ...
-그건 어쩔수 없는거 아니겟어?
세월이 그냥 두질 않으니...
마치 정다운 친구를 오랫만에 만난거 처럼 한참동안을
지난 애기로 꽃을 피웠다.
40여년이 흘렀는데도 왜 생소하지 않은걸까?
왜 목소리만 들어도 그렇게 반가울까...
< 순 >은 고향에서도 가장 큰 동네서 살았었다.
그 동네는 어찌나 양반행세를 하는지 자칫했다간
상놈소릴 듣게 되어있다.
그 만큼 양반가문으로 이룬 집성촌였지.
< 순 >의 집은 바로 동구밖입구에 있는 아담한 가게였지.
그 동네를 지나칠땐 늘 그녀의 집을 통과하여 지나야 햇으니
자연히 마주쳤었다.
외면하곤 햇지만 좋아했었다.
동그란 얼굴에 귀여운 표정.
그래서 선생님의 귀여움을 독차지 하곤했었다.
그때나 지금이나 남자 선생님들은 이쁜 학생을 좋아하니까...
-나 광주로 시집와서 지금껏 살고 있어.
사업을 하던 남편이 한때 잘 벌었는데 주식에 손을 댔다가 손해를
봤어.
그게 지금도 안타까워...
<자유 부인>이란다.
어느때나 전화해도 되고 만날수 있다면서 광주에 오면 전화하란다.
사실 지금보면 실망을 느낄수도 있을지 모르지만 보고는 싶다.
늙어 간단건 어쩔수 없는 자연의 섭리
그녀가 날 보면 실망하는것과 다를게 뭔가...
-세월은 사람을 기다려 주질 않으니 어쩌란 말인가........
그 동네 앞을 지나칠때면 늘 그 자리에서 빙긋이 미소짓던 소녀 <순>
달 처럼 환하고 귀염성 스럽던 그 녀.
세월은 흘렀어도 그 모습으로만 그려진건 내 욕심이겠지.
많이도 변했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