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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하시네요 그런 일을 하셧다니..3년 지나도 멀쩡하면 

오지도 않은 5월 세금타령? 부과가 되질 않았는데 어떻 

비가 옥상 식물에겐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5월에 세금 

맞아요.그래서 불효부모사후회란 주자십회훈이 있나봅니다. 

사랑하는 아들이 선물을 주니 얼마나 즐거웠나요?부모님 

전 어제 아버지 생각이나서 하루종일 울었어요. 아버지 

맞아요, 세번 바르고 힘들었어요. 그래도 저흰 만족했 

할수만 있다면 하면 좋죠 그런데 그 기술이 과연 그수준 

오늘 수고하셨네요. 배가본드님^^드디어 옥상방수공사를 

일기장에 빨리 오셔서 이런 댓글 달아주셔 감사해요.행복
세현이 방을 치우다가 서랍속에서 발견한 <this> 한갑.
그 곁에 놓인 라이터 한개.
깜짝 놀랐다.
-아빠 , 전요 앞으로 절대로 담배는 피우지 않을래요
-그래 그래,,
당연하지.왜 백해무익한 것을 피운다니?
아빤 평생을 담배를 피우지 않해서 그런지 건강도 좋고 페도 건강하고
입 냄새도 없고 다 좋아.
절대로 배우지 말아라 알았지?
-네...
그랬던 녀석의 서랍에서 발견한 담배.
충격였다.
<요놈의 자식 오기만 해 봐라..
그냥 둘지 알고.......
못된 송아지 엉덩이에 뿔 난다더니............>
-그렇게 몰아 부치지 말고 천천히 애기해 봐요
괜히 욱박 지르지 말고...
와이프가 걱정스런 표정으로 거든다.
배신감이 들었다
글고, 여태껏 그런 징후를 한번도 포착을 못했는데...??
4시경 들어서는 놈.
-너 담배 피우니?
-아뇨.
-헌데 네 서랍의 담배는??
-친구가 맡겨 놨어요.
-왜 너한테 맡겨?
-글쎄요...
몇번을 물었어도 아니란다
긜고 입에서 담배냄새는 일단 나지 않아서 안도는 되었지만
어쩐지 찜찜했다.
-너 사내답게 아빠 앞에서 맹세할수 있어?
피운적이 없었다고?
-네.
그럼 여기에 각서써.
-네 쓸께요.
<각서>를 받았다.
물론 그 각서란 것이 휴지조각에 불과하지만 경각심을 불러주려고
받았었다.
-담배를 피운적도 피울 생각도 없습니다
만일 발각시엔 어떤 처벌도 감수하겠으며 이 각서를 부모님 앞에
제출 합니다.
2006년 3 월 7 일 세현 올림.
물론 만 18 세.
한참 모든 것에서 호기심이 들고 어른 스럽게 흉내내보고 싶겠지.
어른이 되면 모든 것이 다 좋아보이듯이......
나도 한번 피웠었다,
딱 한번였다.
한 마을에 사는 < 숙 >의 앞에서 왠지 좀 어른스럽게 보여주기위한
제스쳐 였을까?
석이나 남이가 다 담배를 물고 있는 것에 대한 열등감 같은건지 모른다
허지만,
그 이후엔 한번도 피우지 않았다.
백해무익한 것이란 생각때문였을거다.
세현이의 심정,
좀은 이해가 된다.
이때쯤은 뭔가 새롭고 어른스러운 것을 따라해보고 싶으니까...
-여자 앞에서 의젓해 뵈고 싶고...
-매력있는 남성으로 보이고 싶고...
-다른 사람보담은 좀 특별한 존재로 남고 싶고...등등.
여태껏 담배 피운단 것을 느끼지 못했다
흡연자 만의 특이한 그 냄새.
그런 냄새도 맡지 못했지만, 왠지 오늘은 좀 찜찜하다.
나 처럼 한 두번의 호기심으로 끝났으면 좋겠는데....??
-백해무익한것을 피우지 마라.
-비 흡연자 보다 암 걸릴 확률이 10배가 넘는다 더라.
-술 한잔은 먹어도 담배는 절대 안된다.
술도 군대갔다온 후에 배워라...
입 버릇 처럼 담배의 무익함을 강조했는데 모를일이다.
워낙이나 철 없는 녀석이라......
-그래도 우리 세현이 처럼 착한 애도 없어.
속은 썩히지 않잖아?
-그럼 누가 속 썩힌 놈을 델고 살기나 하고...
당장 내 쫒아 버리지.
나이가 들수록 내 통제 범위를 벗어난 것 같고..
눈을 부릅뜨고 소릴 질러도 어떤땐 꼼작도 않는다.
머리통이 커졌단 것인가?
-너 임마 대학을 간 뒤에 다 할수있으니 지금은 다 자제해.
머릴 기르는 녀석을 보고 애길 해도 듣질 않는다.
단정하고 짧은 머릴 하면 좋을텐데 왜 그렇게 길르려고 하는지..
<흡연>
그건 폐를 스스로 나쁘게 하는 것이고 어떤 애기를 해도
긍정적인 면은 없다.
알콜 처럼 중독이 되면 얼마나 끊기가 힘드는가?
일시적인 호기심으로 한두개피 피었다면 좋겠는데...
모든것이 걱정이다.
건강을 내 맘대로 할수 없는것과
자식이라도 내 의지대로 해 주지 않는단것
바르게 가지 않는 것도 어쩔수가 없다.
자식이 바르고 건전하게 성장하는것
그것 보다 더 필요한 것이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