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story of Challenge
쓴 일기가 사라져 버려 이렇게 도전변을 쓰네요 답답합니다 :
82 일째
가볍게 살자
2006-12-17
See : 693
Reply : 0
Write Reply

Diary List
History
일기 작성시 태그를 입력하시면
이곳에 태그가 표시됩니다.
일기장 설정에서 숨길 수 있습니다.
이곳에 태그가 표시됩니다.
일기장 설정에서 숨길 수 있습니다.
사업자 종합소득센가 뭔가 5월말까지 내라고 납부 영수증 

맞아요, 아무나 할 순없지요.남편이 이런저런 잡다한 

대단하시네요 그런 일을 하셧다니..3년 지나도 멀쩡하면 

오지도 않은 5월 세금타령? 부과가 되질 않았는데 어떻 

비가 옥상 식물에겐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5월에 세금 

맞아요.그래서 불효부모사후회란 주자십회훈이 있나봅니다. 

사랑하는 아들이 선물을 주니 얼마나 즐거웠나요?부모님 

전 어제 아버지 생각이나서 하루종일 울었어요. 아버지 

맞아요, 세번 바르고 힘들었어요. 그래도 저흰 만족했 

할수만 있다면 하면 좋죠 그런데 그 기술이 과연 그수준 

간밤에 눈이 내렸다.
동심의 세계선 마냥 즐겁고 뭔가 설레임을 주는 눈
그래서 하얀 눈위를 걷도 싶었고 뛰고 싶었고 남이 밟지 않은 눈길을
내 발자욱을 남기고 싶어 걸었던 유년 시절.
지금의 눈은,
그저 귀찮은 존재고 추워질거란 극히 현실적인 사고에 갖혀 산다
마음이 그 만큼 여유가 없단 애기지.
차 위에 쌓인 눈을 보니 10cm정도는 된거 같다
강추위는 아니어서 눈이 솜처럼 부드럽다.
-눈 치우는 것이 즐거웠고..........
-눈 사람을 만드는 것도 즐거웠고...
-편을 갈라 눈 싸움을 하는 것도 즐거운 것들였지.
정리할 물건들을 바깥 계단에 쌓고 보니 엄청 많다
하긴 20 여년간을 쌓기만 했지 한 번도 정리하지 않고
처 박아 둔 것을 정리하고 보니 많을수 밖에............
-왜 당신은,
저렇게 많은 옷들..
그리고 한번도 사용하지 않은 살림들을 그대로 쌓아만 놓아?
좀 정리하고 미리 미리 버려..
저건 결국은 쓰레기야...
요즘은 쓰레기도 버릴땐 돈이야 돈...
-그런 소리 말고 당신 책이나 정리해..
왜 보지도 않은 책을 저렇게 진열한 해 놔?
아주 오래된 책들을.....
-그래도 책은 아무리 낡아도 보존 가치가 있어
혹시 알아?
아주 오랫동안 소장한 책이 희귀본이 될지...........
그렇게 서로 티격태격했었었다.
살림도구와 책을 비교하다니.........
하긴 마누라에게 잔 소리 듣게도 생겼다.
누렇게 변색되고 보존가치도 없는 책들을 그져 모아 둔단 것이 미덕인양
모어만 두고 있었으니....
찾이하는 공간은 얼만가?
요즘 정리하는 중에 많이도 버리고 있다.
아까운 책들을 버릴땐 좀 마음은 아깝다.
<더 좋은 책들로 서가를 채우지 뭐...
책이 없나, 돈이 없지.......>
허지만 마누라의 사람도구와 옷의 수집은 병적일 정도.
_과연 냉정히 생각해봐
저런 것들이 과연 필요하고 사용할 것들인가?
-두고 보면 다 필요해.
-그런 소리마..
버려야 할 것과 보존필요한 것을 냉정히 판단해서 정리하자고..
여태껏 보존하고 보니 어때?
지금은 그저 귀찮지?
특히나 옷은 유행을 무시할수 없어
그걸 무시하고 두면 뭐해?
그건 쓰레기를 집 안에 두는 것과 같아.
요즘이 어디 배고픈 60 년대야?
우리에겐 과연 여생이 얼마나 될것 같아?
길어야 30 년, 짧으면 20 년야...
-........
응답을 하지 않은 마누라
수긍하기 보담 자신의 사고에 맞지 않단 애길거다.
액에 대한 병적인 집착을 보였던 나.
그걸 바꾸기로 했다.
-세로쓰기 책
-내용이 좋은 책이라도 너무 낡은 책.
-유명출판사 아닌 책.
-알맹이 없는 책, 조잡한 내용으로 가득채워진 책.
이런 것들은 과감히 버렸다.
보기 보담 서가에 장식용으로 놔둔 책들
장식만 번쩍거린 그런 것들은 다 정리하기로 햇다.
<동서 문화사판 세계문학 전집>
이건 버리고 싶지 않다,
물론 지질은 최고지만 세로쓰기다.
허지만 그걸 버린단 것은 내 소중한 추억을 버린것 같아
차마 버리지 못할거 같다.
금화아파트에서 살때 주인집 할머니가 자신의 따님이 사둔책을
내게 염가로 팔았었지.
1976년 당시 한권에 500원씩 주고 샀으니 지금 돈이면 한권에 한 10000 원정도?
물론 그 전질을 한꺼번에 사질 못하고 돈이 되는데로 한권씩 샀었지.
마치 보물을 손에 쥔듯이 즐거웟던 추억이 서린 책.
그래서 지금도 내 서가엔 가장중요포인트에 가즈런히 꽂혀있다.
이건 버리지 않을거다.
나 보담은 마누라의 잡착이 더 문제.
그 많은 묵은 살림을 어떻게 할 생각인지........??
내 설득은 이미 마누라를 움직일수 없다
너무도 굳어있는 사고...
그런 사고는 가난한 지난 세월동안 마누라를 사로 잡고 놓지 않은 것들
-어디 내 돈이 없어봐,
누가 단돈 한푼주는가?
그런 위기의식이 오늘의 마누라의 사고를 지배하고 있는거 같다.
나 보담도 더 어려운 시절을 보냈던 마누라.
그리고 가장으로써 살림을 꾸려왔던 날들.
그런 것들이 그렇게 만든건지 모른다.
-이젠 가볍게 살자.
모든것을 버리고 정리하고 편하고 쓸모있게........
-.......
이런 설득이 얼마나 먹혀 들지...
답답한 마음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