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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하시네요 그런 일을 하셧다니..3년 지나도 멀쩡하면 

오지도 않은 5월 세금타령? 부과가 되질 않았는데 어떻 

비가 옥상 식물에겐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5월에 세금 

맞아요.그래서 불효부모사후회란 주자십회훈이 있나봅니다. 

사랑하는 아들이 선물을 주니 얼마나 즐거웠나요?부모님 

전 어제 아버지 생각이나서 하루종일 울었어요. 아버지 

맞아요, 세번 바르고 힘들었어요. 그래도 저흰 만족했 

할수만 있다면 하면 좋죠 그런데 그 기술이 과연 그수준 

오늘 수고하셨네요. 배가본드님^^드디어 옥상방수공사를 

일기장에 빨리 오셔서 이런 댓글 달아주셔 감사해요.행복
어제 밤엔 거의 뜬 눈으로 지샜다.
저녁 늦게까지 가방을 챙기는 영란이
모든게 빈틈없이 챙기려고 그러는가.
-뭐 빠진거 있음 거기서 사면 돼 뭘 그렇게 세심하게 챙기니??
-뭐가 빠진거 같아 왠지 불안하고...
-늘 그런거야
자기 방을 마다하고 내 곁에서 잔게 아마도 1시간 정도나 될려나?
- 너 그렇게 잠을 자지 않고 낼 어떻게 가려고 그래?
-비행기 속에서 잠을 자지 뭐...
-그래도 정신이 몽롱하면 어쩌려구...
5 시에 교회 예배를 보고 6 시경에, <인천국제 공항>으로 갔다
첨 가는 길이라 미쳐 안내판을 보지 못하고 지나쳤다가 다시 유턴하여
갔다.
6시경인 새벽이라 안내판이 잘 보이질 않았다.
50 분 정도나 달렸을가?
아침이라 차도 드물고 달리긴 좋았다.
이별이 아쉬운지 영란인 곁에서 자주 말을 걸어오고...
-너 아빠가 주차하고 와서 좀 도와줄까?
너 혼자 할수 있어?
-걱정마.
수속만 하면 되는걸.
그리고 함께 가는 사람들이 있잖아?
지금 겨우 7시 30 분인데 10시 반까지 어떻게 있어.
-그럼 아빠 갈께..
차에서 내려 영란일 가볍게 포옹했다.
항상 건강하고 밝은 마음으로 재밌게 있다와 알았지?
-네, 아빠 비행기 떠나기전에 전화 한통할께.
허지만 전화할수 없는 상황였나 보다
전화는 오지 않았다.
황급히 내려주고 돌아오는 길
왜 이렇게 마음이 허전하고 아쉬운가?
왜 좀 잘해 줄걸 그랬을까...?
후회만 든다.
철부지였던 영란이.,
이젠 의젓히 어른스럽게 생각하고 속이 깊은애다.
출국준비도 바쁠텐데 이삿짐 나르느라 고생을 많이 했다
한 마디 불평하지 않고 묵묵히 일을 하는 착한 심성
그런탓에
<대학생 선교 봉사단>에 뽑힌게 아닐까?
-이건 아무나 가는게 아닙니다
얼마나 어려운 관문을 뚫고 영란이가 선발된겁니다
하나님의 축복이 아니라면 어려운 일이지요
그때 심방오신 목사님의 말씀였다.
추운 겨울은 겨울 대로 춥고...
여름은 여름대로 더웠던 그 신월동 집.
유난히 찬 바람이 들어온 영란이 방.
그래도 불평하지 않고 지냈던 영란이다.
-아빠 우리도 이젠 이사가자
이 집에서 이젠 떠나고 싶어.
-집이 팔려야 말이지..
그렇게 응대하곤 말았지만 사실 진즉 팔았어야 했다.
그집처럼 단열되지 않은 집은 요즘 찾기 힘든 집이지.
푹푹찌는 삼복더위..
밤을 뜬 눈으로 지샌것이 몇번이던가?
빨리 집을 옮겨 좀 좋은 환경에서 살게 해 줄걸.
이젠 이 집이 좋으니까 출국이니 더욱 마음이 아프다.
말이 없고 자신의 일만을 묵묵히 하는 성격이라 한번도
미워해본적이 없었다.
-저앤 누굴 닮아서 심성이 저렇게 착한가요?
아는 사람들은 그렇게 말한다
내가 봐도 착하게 뵌다.
-넌 지금은 가장 중요한 때야..
고 3이면 공부에 전념해야지, 교회는 좀 자제하고 공부하면 안되니?
-아빤 왜 그래?
뭐 교회 다닌다고 공부를 못하나?
얼마나 서러웠으면 눈물을 뚝뚝 떨어뜨리며 대답했을까?
그때 야단 처 보곤 기억이 없다.
그 만큼 속한번 썩힌적이 없는 영란이다.
어쩜 세현이완 그렇게도 다를까?
배 다른 남매처럼..
조용한 집에 늘 웃음을 안겨주고 생기를 불러이르켰던 영란이.
그 없는 자리가 왜 이리도 넓어 보일까?
그리고 바로 저녁에라도 올것 처럼 가지런히 정돈된 물건들, 책..
1 년을 기다려야 하는데......
시집 보낸것도 아닌 잠시 동안의 이별인데도 왜 이렇게 마음이 허전하고
삭막하기만 하는걸까?
-아빠, 한 메일로 소식전할거니까 자주 자주 봐요 그리고 소식도 전해주고..
-그래 그래..
우리 자주 자주 소식전하자.
사이월드엔 일촌을 등록에서 내 홈에도 들어가 봐요
일촌은 모든것을 볼수 있느니까..
-그래...
건강하게 밝은 모습으로 돌아오기만을 기다려야 하나 보다.
허전하고 외로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