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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째 ㅁ 를 만났다.
여의도에서 전 사무장 배 재소씨의 자녀 결혼식에
갔다가 영등포에서 만났다.
여의도 공원에선 오늘 이 회창후보의 유세가
있었나보다
프랑카드와 많은 사람들이 모였다.
-대권이 뭐 길래??
배 사무장 결혼식엔 그렇게 많은 얼굴들이 보이질
않은건 왜 일까?
퇴직한 후라서 그런걸까....
좀은 안되어 보였다
하긴,
사람의 마음은 변하는 거라서.......
ㅁ 는,
예전의 그 모습대로 나왔다.
우린 가까운 곳에서 아구찜에다 소주 2 병 마셨다
사실,
예식장에서 배 터지게 먹은 탓에 별로 술 생각이
나질 않았지만 ㅁ 를 만나기 위해서였지.
<언약식>을 하잔 그녀.
언약식?
어떤 증표를 서로간에 교환하고서 보다 가까운
존재가 되기위한 절차란거...
어영 부영하게 구렁이 담 넘어가듯 그렇게 진전
시키지 않고 보다 명확한 구획을 긋고서 진전하잖
애긴데........
-전요,
그림같은 곳에서 첫눈이 내리는 날에 그렇게
분위기 좋은 곳에서 보내고 싶어요
했던 지난날의 j...
그건 그녀의 한갖 꿈이란 것일 뿐....
아무런 것도 아니었다
자신의 존재를 보다 높이려는 술수(?)같은것.
ㅁ 도 그런류의 발언
서로간에 남길수 있는 선물을 주고 받는다는 언약식
첨 듣는 말이지만 본심은 자신의 존재를 보다 높이려는
것일 뿐...
여자의 보통의 욕심(?) 같은거 아닐까...
-12 월이 가기전에 그런 언약식을 하고 싶단것.
헌데 왜 맘이 편치 않은걸까?
말은 그렇게 편하게 하지만 어떤 명확한 선을
긋고 어떤 관계를 갖잔 의도.
경제적인 도움도 바랄테고 보다 가깝게 지낸 댓가로
어떤 도움도 바랄거 같다.
편안하게 그리고 부담없이 만나고 픈 마음인데
왜 조건을 다는 걸까?
영악스러운 여심인가...
현명한 생각인가...
다음엔 자기가 잘 아는 아구찜 집에서 소주 한잔
산단다.
기다려 봐야지.
3번째 만나고 있지만 왜 거리감을 느끼는걸까?
자신의 모든것을 보여줄때는 어영부영하게 보여
주는 것이 아니라 명확한 선을 긋고서 하잔애기.
-그게 거래란 것인가?
아님 은연중 경제적인 도움을 바라는것인가..
편한 사귐.
그런 만남을 갖일거다.
불편하고 댓가를 바라는 그런 여자라면
관계를 단절할거다
너무 상업적인 냄새가 나는것이라서...
<순수한 관계>
어떤 손익계산을 하는 관계가 아니라
마음의 저변에서 우러나는 마음을 갖고서
만나고 싶다.
마음에서 마음으로.....
이성교제의 정석.
그건 어떤 정석도 없다.
다만 보다 중요한 것은 마음을 주고 받고
마음으로 가까워져야지 다른 어떤 조건때문에
만남이란 것은 아닐 것이다.
<여자란 상품>으로 대쉬하는 그런 여자라면
결연코 사양할 것이다.
이미 순수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ㅁ 과의 앞날........
예측을 못하겠다.
지금 상황으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