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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신 천식과 전경식, 그리고 한 동네 살던 화섭이
이 녀석들을 찾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해도 찾을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
<아이 러브 스클> < 다 모임>에 이미 등록을 해놓고 기다
렸지만 무정한 놈들은 이 싸이트도 보질 않나??
-아~~!!!
어찌 우리 잊을소냐, 그 영산강 푸른 물줄기 바라봄서
청운의 꿈을 불태우던 시절..
-창랑정과 영산포 대교.
-삼거리 단 팟죽과 영산포 극장.
-철길,
기차소리에 우린 늘 푸른 꿈을 불태우고 상경하여
성공할 날을 기원했던 날 들...
몇년전에,
남긴 글이 아직도 철 지난 바닷가 모래사장에 을씨년스럽
게 뒹구는 맥주병의 뒹구는 모습처럼 외롭게 서 있다.
-누군가 보겠지.
문학도가 되겠다던 경식이든...
교사가 꿈이었던 성연이든..
서울로 유학간 천식이든...
글고,
늘 어린시절의 뒷 동산의 추억을 기억하고 있을 화섭이란
녀석들 중...
헌데도 내 맘을 모르는지 어느 누구도 연락이 없다
혹시나??
하곤 싸이트에 들어가 보곤 한다
나이가 들어가면 꿈 조차 퇴색하고 자조적인 삶을 사는건가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적어도 추억만은 영롱한 이슬처럼
반짝일텐데...
한참 이성에 대한 호기심으로 모든것이 신비롭고 알고 싶을때
나 보담 한참 어른스럽게 성인문학을 읽곤 그 소감을 피력
하던 경식이..
-김 동리 문학이 어떻고......
-소월의 시가 어떻고.........
<벌레 먹은 장미>가 어떻고 <방인근의 승방비곡>이 어떻고..
참 방인근 작품이던가??
좀은 야한 소설였던 그 작품.
그렇고 문학에 심취하면서 본연의 공부보담 소설책을 읽곤
하던 놈이 어떻게 되었을까?
진즉 꿈을 접었나?
방과후엔 삼거리 단팟죽집.
어쩜 그렇게도 달고도 맛이 있었던가.
<창랑진>은 늘 소풍가는 곳이었고....
세월이 흐를수록 어린 시절이 그립고 학창시절이 그리운데
왜, 놈들은 그렇게도 무심들 하는걸까?
삶이 뭔데........??
신앙촌에서 만났던 무택이.
정말 의외였다.
어떻게 그곳까지 흘러왔는지..
-아니 네가??
-넌??
서로 놀랬었다.
너무도 우린 의외의 장소에서 회후했었거든..
그리고 그 후엔 또 다시 엉뚱한 병원에서 조우했고..
녀석의 소식도 궁금하다.
짧은 엽서로 안부들을 묻곤 했는데...
옛 추억이 그리운건 답답한 현실보담은 그 시절이 더 좋아
서 그런건 아닐까?
아픔조차도 아름답게 채색되어 보이니........
외로움인지도 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