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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기면 또 만들면 되죠 이게 세상사 입니다 : 13 일째

방화관리자 교육

지난 월요일 부터 2급 방화 관리자 교육 받고 있다.

엉겹결에 교육 받겟다고 했더니 와이프가 어느새 등록해 버렸다.

-뭐 적당히 되겠지,

그냥 편하게 듣고 있으면 수료하겠지?

착각였다.

정확히 9시부터 6시까지 꼬박 시간을 채운다.

점심시간 한 시간 빼곤 꼬박 받아야 하니 8시간 교육인가보다.

그리고,

마지막 날엔 또 시험을 봐야 하고 거기에 합격해야 합격증을 준단다.

여기도 ,

저기도 모두 시험을 쳐아 하나 보다

은근히 스트레스 받는다.

 

안산에,

있는 주상 복합 건물

그것 때문에 이런 교육을 받아야 하고, 또 수방계획서도 작성해야 한단다

새로운 것도 알게 되어 전혀 무의미한 일만은 아니다.

 

-소화기 다루는 법.

-화재 예방만이 최선의 안전 대책.

-거주자에게 소방안전 교육을 해야한다는 것.

소홀히 다루었고 경시했던 것들을 세삼 소중하게 생각하는

계기가 된 교육.

 

허지만 이번 겨우 4일간 교육이지만.....

최대의 목표는 시험에 합격해서 당당히 합격증을 받아야 한다는것

그런 것 때문에 조금은 부담도 든다.

못따면 또 다시 기회를 내서 응시해야 하는 것.

- 뭐 이 정도야 못할까?

60 점 대란데......

하긴 긴 시간동안 책과 씨름했던 나.

그것에 비함 이건 아무것도 아니다

그래도 모든것이 생소하고 처음 대한 용어들.

쉽게 다가서질 않는다.

최선을 다 해야 겠지.

 

<한국 소방 안전협회>

당산동이지만 아침에 전철로 오려니 거의 한 시간이 걸린다

시간이 문제아니라 지하철이 지옥철인 것을 타고 오려니

어지간히 힘이 든다

노량진 다닐땐 일찍 다녔기에 이런 수모같은건 없었는데.......

오는길엔 버스로 왔더니 30 분 밖에 걸리지 않는다

지하철을 갈아타야 하고 기다리는 시간때문에 그렇게 걸렸나 보다.

당산동은 지척인데.....

 

-재미도 없는 과목,

-수강생들의 면면이 어쩜 그렇게도 모두들 나이들어 보일까?

이 사람들이 모두 회사에서 보내서 나온 사람들일까.

나 처럼 내 건물 관리하기 위해서 온 사람은 없는건가...

단 한 사람도 아는 얼굴이 없어 대화 나눌 사람이 없어 더욱 그렇다.

그래도 구내 식당은 3500 원 치고 너무도 괜찮다.

이건 외부에선 능히 5000원짜린 되는거 같은데 교육생들을 위해서 염가

로 제공하는 건가...

 

명진씨가,

7시 넘어서 오겠단것을 너무 늦어 다음 기회에 만나자 했다.

피 교육자 신분으로 그렇게 편하게 대화 나눌 여유가 없다

<시험>이란 난관이 앞에 놓여있어 마냥 편한건 아니니까...

왠지 마음이 바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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