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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이게 뭔데?

시청으로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찾으러 갔다.

내 사진이 붙은 달랑 종이 한장.

이걸 얻으려고 그렇게 고생했던가?

허무하다.

4전 5 기였던가?

 

허지만,

누가 뭐라해도 내겐 소중하고 값진거다

이건 내 피와 땀이 배인 소중한 기념품 같은것이기 때문.

또한 자식들에게 아빠가 포기하지 않고 기어코 얻을수

있었단 것도 어쩜 자랑삼아 애기 해도 될거 같다.

-그 어려운거 어떻게 따셨어요?

요즘은 다들 그렇게 말을 한다

이미 상당히 어렵단 것이 소문으로 익히 알고들 있다.

 

가끔 무슨 행사때나 한 두번 왔었던 시청청사.

설날이나 또는 종무식때.

<서울시 공무원>이란 긍지를 가졌었지만 것도 한갖  지나고 보니

얼마나 뜬구름 같은것이더냐?

 

덕수궁 정문앞에선  이조시대의 보초병 교대식을 재현하고 있었다.

아마도 그 당시엔 보초병들이 이렇게 기골이 장대하고 건강한 몸을

가진 나졸들이 아니었을텐데...

키들이 훤출하니 크다.

이런 것도 관광상품이 되는 건가?

추운 날씨에도 상당한 군중들이 물끄러미 구경하고 있었다

일상적인 것들일텐데.......

 

이젠,

누가 뭐라해도 나 만의 공간을 갖고 문을 열수 있는 자격증을 줬다

이젠 기술이다.

여태껏 공부했던 것 보담은 훨씬 더 어렵고 힘든 생존경쟁의 대열로 뛰어

든거다.

밀림의 법칙이 적용되는 삶의 터.

피 터지게 싸우기 보담은 편안히 보내고 싶다.

느긋하고 편안하게..

건강관리와 여가 선용이란 것에 중점을 두고서 말이다.

 

오는 길에 영길씨 가게에 들러 저녁까지 먹고 왔다.

이번주 토요일에 함께 다녔던 사람들과 소주한잔 하잖다.

하긴,

거의 1 년을 하루 같이 매일 매일 얼굴을 맞대고 공통적인 관심사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정보를 교환하고 하였으니 친한 사람들은 나름대로 정이

든거지.

때론 야속함과 미움과 애정.

그런 와중에서 4 명은 친하게 지냈었지.

물론 내가 가장 마지막에 합류하여 지내긴 했지만..........

 

오늘에야,

와이프가 가스가 나왔다고 한다.

맹장이 터졌으니 치유도 길어진건가 보다

1주일이면 퇴원한다는데 10 일은 입원이 필요하단 의사 애기란다.

매일 어딘가로 다녔던 사람.

제한된 공간에서 갖혀있으니 갑갑할 만도 하지

운동한답시고 복도를 다닌다

운동으로 봐서 좋은거지.

조금만 자신의 몸에 관심을 갖고 있었어도 이런 아픔과 힘든 수술을

받지 않았어도 되었을텐데....

늘 지나고 보면 후회.

건강은 건강할때 지키라고 한다

이미 고장난 후엔 모든것이 힘들단 애기지.

발병전에 예방.

그 중요성은 백번을 강조해도 결코 지나친말은 아닐거다.

 

시력이 나쁜 와이프.

요즘 화면이 크게 보이는 핸폰이 출시된 모양.

선명하고 돋보기 기능도 있어 좋을거 같다.

14 만원을 추가로 내야 한단다.

슬라이딩 형 보담은 폴더형이 더 낫단다

고장이 덜 난단 애기.

<공짜 폰>이라고 요란한 선전을 하지만 그런건 실지로 보면

맘이 들지 않는다.

싼게 비지떡일까...

영등포에서 <s.k대리점 > 운영하는 이 남휘.

그의 조언을 듣고 싶지만 대화 끊은지 오래되었다.

핸폰때문에 그때도 약간의 트러블이 있었지.

허지만,

소비자는 보다 싸고 좋은걸 원하고 판매자는 이문이 좋은 쪽을 권하고

하는건 정한 이친데 그런 주장에 못마땅해 하던 그.

그런 탓에 와이프는 거기서 구했지만 난 엉뚱한 곳에서 구했었지.

무언가 보여주기 위해서 그랬었나?

그 친구도 공인중개사 준비한다했는데 어떻게 되었는지...

아직도 핸폰대리점을 운영하는지도 모른다.

순수했던 공직생활 시절의 그가 아니란 사실에 실망을 했었다.

장사꾼은 당연히 장사꾼으로 변해야 하는건 당연한 이친데도

너무도 계산을 하는 그에게 정이 떨어졌었지.

-어떻게 나에게 조차??

입장이 바뀌면 나도 그렇게 될까?

친한 친구에게 조차도............

그런 상황이되면 몰라도 지금은 그러지 않을거 같은데............

낼은 전화나 한번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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