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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편하게 ....

이제 ㅁ를 만났었다.

개봉전철역 부근의 아구찜집.

영등포에서 먹던 맛 보담 더 낫다.

육질이 졸낏 졸낏 하고 부드럽고 해서.......

 

왜 ㅁ 를 만나면 맘이 편치 않은걸까?

늘 그렇게 느낀다.

-언약식을 하고 좋은 관계를 유지하자.

언약식은 두 사람의 약속이니까 무의미하게 할순없고 두 사람이 맘의

정표를 서로 교환하고 그게 증표로 좋아진다는 의미.

 

-12 월 26 일에서 27일까지 속초에 갔다오자.

오는 길에 소중한 그런 추억(?)을 만들자.

아무런 의미없이 가까워지는건 싫다.

ㅁ 의 주장.

 

진짜 속 마음은 뭘까?

선물교환에 비중을 둔걸까?

아님 자신의 모든것을 보여주기 위한 포석(?)일까?

여태 다른 이성들과 사귐을 가졌지만 이런 조건을 내 세우는 여잔 첨.

 

자주 만나고 가까워지면 정도 들고

그래서 애인도 되고 연애도 하는거고....

그런 수순인줄 알았었지.

헌데 어떤 선을 긋고서 관계를 맺고자 하는 의도.

선을 긋는 이유가 어디 있을까?

<선언>아닌 어떤 물질적인 교환으로 정표를 대신하잔 의도.

깊은 마음을 모르겠다.

그리고 두 사람의 여행.

그걸 가잖다.

물론 ㅁ 은 절을 가는거지만 동행하잔애기지.

그럴 필요가 있는걸까, 아님 그녀만의 독특한 사고 일까...

 

암튼 좀 그렇다

순수한 마음으로 나온 애기라 해도  어떤 거래같은 냄새가 나서..

순수함이 왜 들지 않은걸까?

편하게 살고 싶고, 순수하게 만나고 싶은데 조건이 까다로운건 아닐까..

아직은 모르겠다

진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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