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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기면 또 만들면 되죠 이게 세상사 입니다 : 13 일째

신림동 외출

jung을 자주 만났던 <신림동> 전철역 7번 출구 대기실.

늘 전철로 신림역을 지날땐  그 자리가 생각난다.

왠 사람들이 그렇게도 많이도 이동들을 하는지..

그렇게 많은 인파가 신림역에서 이동하는줄은 그녀를 기다림서 알게

된 사실.

<신림 사거리>

거긴 모든 것들이 모여있는 곳일게다.

식당에서 술집, 쇼핑상가등등..

늘 반가운 표정으로 다가서던 그녀.

오는줄도 모르고 엉뚱한 곳에 시선을 돌리고 있으면

뒤에 와서 한참을 그대로 모른척 서 있던 그녀.

-뭘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어요 사람오는 줄도 모르고...

-누굴 생각하긴...??

jung이지.

-그럼 행복하고.....

 

한 순간의 이별이 이렇게 긴 이별이 될줄은 꿈에도 몰랐지.

점심은 늘 < 영원 숫불갈비>집.

여전히 그 집은 예전의 모습 그대로다.

 

지금은,

강화도에서 재기에 몸 부림치면서 서울입성을 고대하는 그녀.

허나,

그게 쉽지가 않은 모양.

그렇게 먼 거리도 아니건만 우린 만나지 못한다.

거리탓만은 아니지만..........

 

신림사거리 부근에서 4개월전에 개업한 정자씨.

그의 가게를 들렸다.

약 5 평이 될가 말가한 좀은 좁아 보이는 점포지만

몫은 좋아 보였다.

바로 마을 입구에 있는 몫이 좋은곳이라 2천에 월 100만원.

그런데도 지난 4 개월간 적자는 아니었단다.

50대 중반으로 보이는 아줌마를 실장으로 고용하여 전월세를

반반씩 챙기게된단다.

그런데로 적자늘 아니라고 하니 수완은 있나보다.

남편이 함께 운영하는 것을 은근히 원하지만 그럴맘은 추호도

없단다.

부부간에 운영하다 보면 트러블로 잘 되질 않는단다.

그럴거 같다

부부간에 함께 있으면 좋은일 보담은 어려운 점이 더 많을거 같다.

부부는,

낮엔 떨어져 있다가 밤에만 만나는것이 가장 좋은것 같은데..

그래야 정이 쏘옥 쏘옥 들거 같다

정자씨도 될수있음 부부가 함께 하지 말란다

 

4년전에,

알았던 인연.

나 보담 늦게 합격할줄 알았는데 더 빨랐다.

그렇게 난 자신감을 가졌고, 우쭐했단 애기겠지.

알고 보니 얼마나 허구뿐였던가.

진정으로 날 모른것.

 

함께 출발한 정자씨가 안정된 가게를 열고 운영하는 모습이

좋아 보였다.

손님 접대하는 모습이 너무도 자연스럽고 능숙해 보인다.

<우면산 모임>은 어쩔수 없이 내년 초에 하잖다.

저녁은,

명열이와 그의 가게에서 소주 한잔했다.

늘 술값을 그가 부담하니 왠지 좀 그렇다.

이종사촌처남이라서 그럴까?

그래도 오늘 돌아다니느라 바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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