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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끊기면 또 만들면 되죠 이게 세상사 입니다 : 13 일째

영원한 복서

지난해 12월 25 일 세계타이틀 매치에서

인도네시아의 헤리아 몰(23)에게 심판전원

판정승후에 쓰러져 뇌출혈로 입원했던

챔프 <고 최 요삼> 선수.

투병중에 깨어나지 못하고 뇌사판정 받아

오늘0시에 그는 영원히 잠들었다.

 

불모의 한국권투계에 활력을 넣었던 그.

결국,

뇌사판정으로 그는 모든 것을 주고 우리곁을

떠났다,.

영원한 복서로 남고...

가면서 까지 아름다운 기부를 한 그.

그의 장기는 6 명의 환자에게 새로운 생명을

불어 넣어주고 떠났다.

 

1983년의 11월에 있었던 고 김득구 선수.

챔피언에 도전했던 김 득구 선수.

이번이 두번째의 사고.

 

권투, 그 잔인한 게임.

물론 격투기가 위험하지 않은게 없지만

권투는 주로 머리를 집중공격하는 경기라

그 후유증이 크다고한다

모하메드 알리가 그렇지 않은가?

 

60 년대의 미들급 챔피언 김 기수선수

그리고 한국 복싱계는 한참 붐이 일었었지.

유명우, 홍수환, 장정구 , 유재두 등등..

4전5기의 홍수환 선수의 투혼은 한국 복싱계의

희망으로 일컬어 졌지.

-엄마, 나 챔피언 먹었어..

이 말이 얼마나 많이 유행했던가...

가난한 시절에 복싱은 어쩜 부와 출세의

길을 걷는 길이었는지 모른다.

허지만 이젠 먹고 살만하니까 누가 그 힘든 권투를

할려고 하겠는가?

마지막 한국 권투의 자존심였고 희망였던

고 최 요삼 선수.

아름답게 투혼을 불사르다가 링에서 쓰러져

모든것을 다 주고 훨훨떠난 최 선수

그가 갔어도 그가 남긴 소중한 것들은

다시금 다른사람들의 새로운 생명으로 되살아나

살고 있을거다.

 

한국권투의 중흥을 위해 불꽃처럼 살다가

끝내 쓰러진 영원한 챔피언 고 최요삼 선수

그의 명복을 빈다.

비록 짧은 생을 마감했지만 불꽃같이 살다간

삶은 보람있는 생이였다.

모든것을 주고서 편안히 갈수 있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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