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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끊기면 또 만들면 되죠 이게 세상사 입니다 : 13 일째

진실

다시금 ㅁ와 대화나누고 있다.

맘은,

아주 오래전에 <은>을 만났을때와 같이 그런 설렘.

몸은 그 시절의 몸은 아니어도 마음은 그때와 같으니 이건 축복일까?

정신이 녹쓸지 않았으니...

 

<은>과는,

상당한 기간동안 교제를 했었지.

그녀의 모든것이 어려웠지만 그런데로 진심어린 모든것을

보여주었던 그.

-난 남편이외는 당신이 첫 남자예요.

-그래?

하긴, 네 나이에 남편말고 어떻게 더사귀겠어?

겨우 30 대 초반인데...

 

그래서 그랬을까?

은이는,

순박했다.

모든것들이........

가게를 하면서도 물건을 사러갈땐 늘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옷가지를 사주길 좋아했고,명절때면 뭣인가 줄려했다.

그 모든것들이 첨에 좋아보였는데 점점 질려간건 왜 였을까?

점점 가까이 다가오는 그녀가 부담되어 그랬을까?

-당신은,

너무 계산적으로 생각해 모든것을..

어떻게 그럴수 있어?

-이건 계산적인 것이 아니라 합리적인 거지

왜 이게 이기적이고 계산적이라고해?

 

<여심>을 적나나하게 알게 해 줬고...

<사랑>의 기쁨과 슬픔을 동시에 느끼게 해 줬던 그녀.

그렇게 그녀는 늘 가까운 곳에서 있었다.늘.....

-너 만나고 싶어, 와라..

-알았어.

하곤 달려오던 그녀.

그런 것들이 나중엔 권태로 느껴진건 너무

이기적인 것이었을까....

 

ㅁ 와 어제도 대화를 나눴다.

말이 대화지 더 가까워지기 위한 연습.

작업의 정석(?)을 차분히 다지고 있는것.

술의 힘으로 더 가까워지고 편안한 대화를 하지만

기실은 그녀를 내 안으로  끌어당기는 작업이 아닐까.

ㅁ 은 어떤 꿈을 꾸고 있는것이고 어떻게 생각하는 것일까..

-맘이 착해 보인다

-여성스러운 면이 보인다.

좋은 평인가, 나쁜 평인가...

 

아직은,

일시적인 쾌락을 위한 상대.

그렇게  만니고픈 맘은 없다.

그런 만남은 쉽게 질리고 쉽게 헤어지는 것이라...

아직은 조심스럽다

그녀의 면면을 더 알기 위해선 여러가지의 방법으로

모든걸 알아야 한다

단점까지도 속속들이..

일시적인 대화가 아닌 보다 가까운 곳에 존재하는

그런 소중한 좋은 사람으로 오래동안 기억하기 위해서..

모르지.

어떤 계기가 되어 더 가까워질지, 아님 더 멀어질지..

조심스럽다.

서로가 편하게 대화는 해도 깊은 진심은 모른다.

모든것이 아직은 포장되어 있을거니까..

<진심>

그게 알고 싶다

어떤 날 원하는지......??

그리고 그런 기대에 부응할수 있는건지 진지하게 생각해 봐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더욱 많은 대화가 필요하다

세상에 쉬운건 어디에도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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