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히스토리

일기장 리스트
히스토리
일기 작성시 태그를 입력하시면
이곳에 태그가 표시됩니다.
일기장 설정에서 숨길 수 있습니다.
이곳에 태그가 표시됩니다.
일기장 설정에서 숨길 수 있습니다.
대단하시네요 그런 일을 하셧다니..3년 지나도 멀쩡하면 

오지도 않은 5월 세금타령? 부과가 되질 않았는데 어떻 

비가 옥상 식물에겐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5월에 세금 

맞아요.그래서 불효부모사후회란 주자십회훈이 있나봅니다. 

사랑하는 아들이 선물을 주니 얼마나 즐거웠나요?부모님 

전 어제 아버지 생각이나서 하루종일 울었어요. 아버지 

맞아요, 세번 바르고 힘들었어요. 그래도 저흰 만족했 

할수만 있다면 하면 좋죠 그런데 그 기술이 과연 그수준 

오늘 수고하셨네요. 배가본드님^^드디어 옥상방수공사를 

일기장에 빨리 오셔서 이런 댓글 달아주셔 감사해요.행복
8월,
참 빠르다.
풍성한 가을의 결실을 위해 곡식들은 한참 익어가는 계절.
이런 작열하는 뜨거움이 있기에 가을은 더욱 소중한 계절이
아닐까..
아침엔 까치산에 다녀와서 < 윤 국장>께 전화했다.
-오후엔 비가 온다는데 어쩔까요?
-그럼 비 온후에 가지 뭐..
헌데 오후가 되니 정작 하늘은 더 맑아진거 같다
요즘 기상청의 날씨 예보는 믿을수가 없다.
배낭도 매지않고 홀몸으로 나섰다.
부지런히 산행후에 <고향 보리밥>에서 막걸리 마시자 했다.
달작지근한 막걸리의 특유한 맛과 향.
잊을수 없다.
<삼성산 성지>에서 만나서 올랐다.
종교적인 박해가 한창이던 이조시대.
외국인 신부가 선교차 왔다가 붙잡혀 참수당한 3인의 성인.
수배령이 내려지자 억울한 신도들이 화를 당할가봐 자신들이 자수하여
스스로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이 땅의 순교자들.
새남터에서 참수를 당했지만 후일에 명동성당에 모셔져 있었는데
여기로 모셨단다.
참수후로도 20 여일간을 그대로 방치했었으니 그 시대의 종교탄압이란 것이
얼마나 극심했는가를 알수 있을거 같다.
종교란 이렇게도 목숨까지도 버리고 희생하는것.
3인의 성인이 모셔져있는 쓸쓸한 무덤
숙연해 짐은 어쩔수 없었다.
등산은 딱 2시간 여정
그래도 평이한 코스를 선택한 탓에 지루한줄은 모르겠다.
바람도 살랑거리고 구름도 끼어 등산하긴 너무 좋은 날씨.
뜨거울거 같아 모자를 준비했지만 쓸 필요가 없었다.
산행후에 마시는 막걸리의 맛.
그 맛은 등산을 해 보지 않은 사람은 모른다.
달작지근한 텁텁한 막걸리가 목구멍을 넘어갈때의 특유의 맛과 향.
오징어 파전은 너무도 잘 궁합이 맞다.
늘 그랬었지만 둘이서 한되를 마신다
물론 나 보담 주량이 센 윤국장이 더 마시는건 사실.
그래도 늘 한되이상은 마시질 않는다
그렇고 보면 주량도 비슷한 모양이다.
-너 거기 어디야?
강원도 갔어?
-아뇨.지금 떠날려고요.
지금쯤 강원도에 간줄로 알고 전화했더니 아직도 서울에 있단 j..
-지금도 늘 고맙게 생각하는 맘 변함없지, 그렇지?
-건 말안해요.
엊그제 약속때문에 트러불이 있어 일부러 전화해서 그녀의 맘을 떠보기로
했지.
역시 여잔 남자보담 단순하다.
부드러운 말로 토닥거려 주면 금방 밝아오는 마음.
그런 맘을 알지만 어떤땐 일부러 긴 시간을 침묵으로 일관하곤 한다.
윤국장이 그런다
시간이 되면 넷이서 산행한번 하잖다.
그러고 보니 윤국장님도 숨겨둔 여자(?)가 있나보다.
-난, 김형은 절대로 여자와 대화하는 스타일이 아닌걸로 알았어.
교과서 처럼 그렇게 사는줄.........
-ㅋㅋㅋ...
윤국장님, 전 남자거든요.
왜 그렇게 보셨어요?
-평소의 행동을 봐서..
그러고 보면 사람의 맘은 알수 없단말야..
이 선호도 그렇고..........
1시간을 둘이서 막걸리 마셨나?
술을 먹었더니 정작 보리밥은 별로다.
뭐든지 배가 부르면 맛이 없는거...
그 집을 나섰을때 두 사람의 얼굴은 벌겋게 물들어 있었다.
술이란,
이렇게 기분좋게 마시는것이 진짜의 모습이 아닐까...
얼굴이 붉어서 부끄럽긴 했지만 그래도 기분은 나이스..
어둑어둑한 밤인데 어쩔려구.......
애써 태연한척 해도 거름걸이가 뒤뚱거리는건 어쩔수 없었다.
나도 그 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