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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끊기면 또 만들면 되죠 이게 세상사 입니다 : 13 일째

그걸 믿으라구요?

얼마전에,

도로옆에 세워둔 주차금지 표지판이 밤 사이에 사라져서 공사관계자에게

문의했더니 자신은 모른단 대답.

-그래요?

그럼 할수없죠.

분명히 말씀 드리는데 이건 사유물을 훔친 절도거든요

수사를 의뢰할겁니다.

사실이지 그거 고물로 팔아도 기백만원 정도는 될거란다

그래도 그렇지 어떻게 철면피 하게도 남의 물건을 그렇게

훔친담..

그 소위가 괘씸해서 수사운운한다고 했지만...........

어떻게 그 정도 갖고서 수사의뢰는 하겠는가?

한번 해 본 소리지.

 

첨엔 딱 잡아떼던 현장 소장이란 자의 담날의 전화.

- 우리 인부들 공사를 하려고 하는데 한번 와 보시죠

주민이 봤다고 하는데 보면 알거 아닙니까?

-신경쓰지 마세요

소장님은 관계없으시면 공사는 그대로 진행하세요.

나중엔 밝혀 지겠죠...

뭐가 그리도 답답하세요?

떳떳하다면...

-아, 네....

 

글고 그 다음날의 현장 소장이란 사람의 전화가 또 왔다.

-제가 알아 보니까 바로 앞집에 사는 아저씨가 혹시 누군가

가져 갈가봐 착실히 보관하고 있다네요.

안심하세요.

-아니 그래요?

그런데 그 아저씨 이상한 아저씨 아닌가요?

왜 자신과 상관도 없는데 자기가 보관하고 그런데요?

그 사람이 이상한 사람 아닙니까?

한번 저 한테 전화하라고 하세요 누군지 알고 싶네요

참 웃기는 사람 많아요 그죠?

-그렇게 할께요.

 

도둑이 제 발이 저린다 했다.

자신의 행위가 재수없으면 도둑으로 몰릴 상황으로 전개되자

감춰둔 물건을 스스로 내 놓고 고백한거.

그 돋안 얼마나 좌불안석였을까?

별거 아닌걸로......

자신이 나설일이지 왜 소장을 시켜 그걸 애기하는건가?

그리고 소장이란 사람은 자신과 상관없으면 그렇게 까지 수고

도 할필요도 없고 공사나 진행하면 되는거지..

그렇다고 하면 두 사람이 공모해서 그 물건을 빼돌린거라고 봐야

한다.

그렇게 까지 생각할수 없다

그 물건은 무게로 봐서 혼자선 어려웠을거니까....

<저 물건은 전의 주인이 만든거니까 지금 주인과는 상관없는 물건

이예요 그러니까 우리가 어떻게 해도 괜찮을거고 주인도 찾지 않을겁니다>

그렇게 생각한건지도 모른다.

착각도 유분수지...

 

아침운동하고 내려오니 늘 우리담벽에 차를 주차한 그 사람.

그 사람이 기다리고 있었다.

-저 주인아저씨죠?

그 물건 공사가 시작하려고 하고 해서 제가    우리 집으로 옮겨놨다가

끝나면 그자리에 두려고요.

누군가 가져갈거 같더라구요.

-아, 아저씨 군요.그 물건을 옮긴 사람이...

아니 아저씨 그 말을 제가 믿으라구요?

아저씨 같음 믿음이 가요?

생각을 해 보세요 설령 아저씨가 그런 이유로 옮겼다고 합시다

그럼 담날에는 와서 그 사실을 알려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분명이 소유주가 저니까...

그리고 공사가 하건 말건 아저씨가 왜 남의 물건을 그렇게 걱정하고....

보관할 권한이 어디 있어요?

왜 남의 물건을 손대는가 말입니다.

아무런 말도 없다가 제가 수사의뢰한다니까 이젠 고백하는건가요?

분명히 이건 절도예요 아셨어요?

솔직히 말씀하시면 그거 보관하고 있다가 잠잠해지면 고물로 처분하려고

한거지 뭡니까?

그게 맞죠 무슨 아저씨가 성인군자라고 남의 물건을 잃어버릴까봐 보관하

였다고 하세요 그거 말이라고 하세요?

세상사람이 모두 그렇게 어리숙게 보여요?

-듣고 보니 그럴수 있겠네요.

-당연한 애기 아닌가요?

그럼 보관하고 있으면 애길 해 줘야알지 없어진지 1 주일이 지나도

아무런 말이 없다가 수사운운하니까 애기 하는거 아닙니까

것도 소장의 입을 통해서..........

-암튼 미안합니다

그럴 생각은 아닌데.....???

 

앞뒤가 맞지도 않은 꿰변을 늘어놓는 그  사람

바로 도둑은 가까운데 있었다.

이사온뒤에 내내 주차한 사람이 배은 망덕하게도 되려 물건을 훔치려고

그런짓을 저질렀다니........

-아저씨 주차는  도로니까 어떻게 생각하면 제가 간섭할 일은 아닌지

몰라도 유일하게 우리 담벽에 주차를 하고 있어요

그주차 금지 표지판 내 놓은지 알면서도..

물론 주차할곳이 없어서 그런건 이해를 합니다만

그래도 그렇지 주차하고 있으면 최소한의 예의는 지켜야 하는거 아닙니까?

언제 빗자루들고 그 길을 한번 쓴적이 있어요?

그럼 안돼죠.

-저 자주 쓸어요.

-그래요?

전 한번도 보질 못했는데....

제가 없을때만 청소하신건가 봐요

그리고 주차땜에 제가 청소하는데 지장을 주고 있어요

그렇다면 나 같으면 미안해서도 치우고 그러겠어요

그게 남의 담벽에 주차하는 사람의 기본도리가 아닙니까??

-아,네네....

 

아무리 생각이 좋아도 그 방법이 틀리면 누가 아는가?

자신의 생각을 어떻게 제 3자가 알고 있겠는가..........

완전 범죄를 꿈꾸다가 들통나 모양새가 좋지 않게 생겼다

이젠 마주치면 얼굴을 들지 못할거다

이미 그 사람은 자신의 약점을 들킨거니까...

그러니까 세상은 똑바로 살아야 한다

남에게 약점을 잡히면 그 만큼 처신이 어려운것 아닌가.....

용서는 해 주었지만...........

왜 그런지 좀 찜찜하다.

세상을  왜 그렇게들 살려고 하는가...

떳떳하게 살면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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