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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한비 등산모임

<18한비회> 등산이 있었다.

10시 30분 약속인데 11시가 넘어서야 왔던  ㅈ 양.

그런 약속이람 지키지 않아야지.

미안한 표정도 볼수 없어 조금은 씁쓸했다.

-그렇게 늦을거 같음 담에 오지 말아요.

이거 뭐야..

바른소릴 잘 하는  숙자씨가 한 마디 한다.

 

한해 등산 마무리 할려고들 다들 나왔나?

16명이 왔다.

물론,

늘 오던 사람들이 대 부분이긴 하지만.....

나이탓이라기 보다 운동 부족인 <회장>은 뒤에 쳐져서 땀을 뻘뻘흘린다

당연하지.

평소에 운동을 하지 않은 사람은 이런 곳에 와 보면 안다

운동이 뇌의 활동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한단 사실을 어제 티비에서 봤다.

나이가 들어도 뇌 세포가 죽지않고 살아있단다

바로 운동이 뇌의 세포에 활력소가 되고 있단 증거란다

그러고 보면 <운동>은 건강 문제만 아니라 뇌세포의 생성에도 필요한 것인가 보다

부지런을 떨자.

 

점심은 양지바른 곳에서 펼쳐놓고서 먹었다.

16명이 준비한 각종 음식들

서로 나눠 먹으니 맛도 별미고 맛도 있었다.

라면을 별로 좋아하질 않은데 이런데선 컵 라면이 그런데로 좋은거 같다

뜨끈한 국물맛이 일미.

 

4시 반경에 하산을 했지만 한해 등산에 대한 송년파티를 했다.

낙성대 부근의 포근한 식당.

우선 저렴해서 좋았다.

물론 오늘의 식비는 한 헌수씨가 부담했다

등산도 가질않음서 여기까지 찾아와 식비를 부담한 그가 고마웠다.

늘 2차는 집을 가던 여자들도 동행해서 술 한잔씩했다.

노래방까지......

얌전만 빼던 숙자씨가 마이크를 잡으니 너무도 잘 부른다

1사간만 논다던 것이 무려 2시간이나 놀았다.

나중엔 한테 엉켜 얼싸앉고 빙빙돌며 목청껏 불렀고........

 

1년간 함께 맘에 맞는 사람끼리 다녔던 등산.

매번 10여명은 고정멤버로 나머지는 오다가 말다 한 사람들

그러고 보면 이젠 등산멤버로 15명은 고정멤번거 같다.

뚱뚱보는 등산을 필수적으로 해야 한단 것을 회장을 보면 안다.

운동은 뒷전이고 술 자리엔 열성인 그 분.

배만 나오고 조금만 올라도 숨을 헐떡이면서 쉬었다 가자고 난리다

백해무익한 배불뚝이.

보기만 해도 위태로워 보인다.

 

내년에도 부지런히 오르자했다

좀 시야를 넓혀 먼곳까지 이동해서 다니기로 했다

어쩌면 이 모임이 보다 더 깊은 이해를 나누고 가까운 사이로 만들거 같다

회원이 너무 많아도 어렵다.

금년의 마지막 등산

그리고 마무리까지 하고 왔으니 기분은 좋았다.

기분도 몸도 가벼운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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