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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종합소득세와 재산세는 5월에 냅니다그거 받고 

사업자 종합소득센가 뭔가 5월말까지 내라고 납부 영수증 

맞아요, 아무나 할 순없지요.남편이 이런저런 잡다한 

대단하시네요 그런 일을 하셧다니..3년 지나도 멀쩡하면 

오지도 않은 5월 세금타령? 부과가 되질 않았는데 어떻 

비가 옥상 식물에겐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5월에 세금 

맞아요.그래서 불효부모사후회란 주자십회훈이 있나봅니다. 

사랑하는 아들이 선물을 주니 얼마나 즐거웠나요?부모님 

전 어제 아버지 생각이나서 하루종일 울었어요. 아버지 

맞아요, 세번 바르고 힘들었어요. 그래도 저흰 만족했 

-어디세요?
-여기 신림역요, 헌데 왜요?
-나쁜 소식을 전하려니까 그렇네요.
아침에 수호가 죽었데요.어제 멀쩡하게 회식하곤헤어졌는데, 아침에 보니 죽었다네요.
심장마비라고 하는데..
참 허무하죠?
-세상에나........
이젠,
겨우 30대 후반의 총각.
훤출한 키에 잘 생긴 얼굴.
웃으면 착한심성이 그대로 드러나는 최 수호.
몇번이나 선을 봤지만 이상형이 아니란 핑게로 툇자를 때리더니 결혼도 못하고
고인이 되어버렸다.
너무도 안타깝다.
사인이 <심장마비>라고 하는데 평소에 술이 좀 과할뿐 전혀 건강에 이상 징후를
못 느꼈는데 간 밤에 안녕하고 말았다니 너무 허무하다.
며칠전에,
승진들을 했다는데 탈락된것에 대한 스트레스 일까?
성격은 쾌활해도 나름대로 어떤 그런 것들이 스트레스는 아닐런지......
이젠,
고인이 되어 버린 최 수호.
이젠 그 넉넉한 웃음과 함께 유머스러운 대화도 못 하게 생겼다.
늘 마음이 여유있어 보여 좋았는데....
-넌,
그렇게 오지랖이 넓으니까 결혼을 못하는거야.
다른 사람들 결혼하는걸 보면 스트레스도 안받나 보지?
-남들이 결혼한다고 왜 스트레스 받아요?
나도 하면 되지..ㅋㅋㅋ...
그렇게도 여유를 부리던 사람이 고인이라니........
인간의 생과 사.
늘 이웃처럼 가까운 곳에 있는거 같다.
멀쩡한 사람이 하룻밤 사이에 저 세상으로 가버리는걸 보면...
<건강>에 대한 자신감이 때론 너무 무지하게 자신을 팽개쳐 두는건지 모른다.
속은 아닌데 자신만이 건강한 것으로 착각하고 사는 사람들.
수호도 그런건 아닐런지...
겉으로 건강체 니까 건강한 걸로 착각하고 혹사시킨건 아닌지...
<돌연사>라고 해도 평소의 어떤 이상 징후는 있었을텐데....
왜 간과해 버렸는지.....?
장레식장은 <봉천동>
내일은 문상을 갔다와야 한다.
결혼도 못해보고 죽은 최 수호
나이찬 자식을 먼저 떠나 보내는 부모의 심정은 어떨까?
죽을때 까지 잊지 못하고 가슴에 묻고 살아야 하는게 부모.
불효를 저지른것이지.
이유야 어떻든........
늘 쾌활하고 환한 웃음이 넉넉한 그.
세상을 편안하게 산다고 했는데..........
-누가 건강에 자신을 갖는단 말인가?
이렇게 금방인데...........
자신의 이런운명을 알고서 그렇게 결혼을 미룬건 아닐까?
한 여자를 상처주지 않기 위해서..........
-최 수호,
비록 짧은 생을 살다갔지만 모든 번민을 벗어던져 버리고 편안히 쉬게.
뭐가 그리도 바쁘던가?
그렇게 서둘러 가버리다니........
명복을 비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