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히스토리

일기장 리스트
히스토리
일기 작성시 태그를 입력하시면
이곳에 태그가 표시됩니다.
일기장 설정에서 숨길 수 있습니다.
이곳에 태그가 표시됩니다.
일기장 설정에서 숨길 수 있습니다.
허~억, 얼마나 놀라셨을까요?그리고 한동안 많이 힘드셨 

그렇죠 종합소득세와 재산세는 5월에 냅니다그거 받고 

사업자 종합소득센가 뭔가 5월말까지 내라고 납부 영수증 

맞아요, 아무나 할 순없지요.남편이 이런저런 잡다한 

대단하시네요 그런 일을 하셧다니..3년 지나도 멀쩡하면 

오지도 않은 5월 세금타령? 부과가 되질 않았는데 어떻 

비가 옥상 식물에겐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5월에 세금 

맞아요.그래서 불효부모사후회란 주자십회훈이 있나봅니다. 

사랑하는 아들이 선물을 주니 얼마나 즐거웠나요?부모님 

전 어제 아버지 생각이나서 하루종일 울었어요. 아버지 

어젠,
ㅁ 의 아들결혼식이 상록회관에서 14시에 있었다.
서암씨와 <선릉>에서 만나 동행.
너무 덥다.
늘 느끼는 거지만..........
남의 잔치에 예의 갖추기 위해 정장을 해야 하는데......
더운 여름엔 것도 고역.
맘 같아선 가벼운 티 하나 입고 왔으면 좋으련만 그럴수도 없다.
ㅁ 는,
30여년전에,
서대문 현저동 101 번지.
제복의 차림으로 인연을 맺어 근무했던 사이.
그게 인연이 되어 지끔껏 만나고 있다.
한때,
젊음의 꿈을 그곳에서 펴 보려고 노력도 했었고..
탈출하기 위한 방황도 했었던 사람들.
무슨 이윤지 몰라도 자신이 몸 담고 있는 직업에 만족하지 못하고
늘 탈출만을 꿈 꾸던 사람들.
그런 열정을 불태운 사람들이 지금은 머리가 허옇게 변해서 만난다.
-참 무심한 세월이다.
신인 가수로 한창 주가 올리던 태진아.
그가 불명예 스런 사건으로 들어왔을때...
귀엽고 곱상한 모습의 그.
톱가수가 될줄이야 몰랐었지.
곱상하고, 귀염성스런 모습의 그가 벌써 50줄에 들어섰으니...
어찌 할건가?
대 선배로 나 같은 신참은 감히 대화 상대가 되지도 않았던 최 옥천씨.
소위 신참들의 하늘 같았던 범털 사방 담당자였던 ㅁ .
나 같은 신참들은 땜방으로 들어갔을 뿐...
사방 담당은 해 보지도 못했었지.
기라성 같이 많았던 선배들
기고 난다하는 배경있는 사람들이 몰려있는 서울.
그곳에서 내가 끼어 들어갈 자리가 없었다.
별 볼일없는 감시대 근무나..
밤엔 사방 땜방근무가 고작.
그런데도 왜 그 시절이 그리운가?
비록 신참이긴 했어도 나름대로 모여 고뇌를 나누고 함께 쉬는 시간엔 대화도
나누었던 사이.
서암과 난 그런 사이였다.
요령꾼인 서암인 사식땜통따라 다니곤 한걸 보면 그래도 나 보담 더 나았나 보다
거긴,
성실성과 책임감은 아무런 것도 아니고, 같은 동료들을 뭉개야만 자신이 올라갈수 있는
곳이라 늘 아귀다툼은 그치질 않았다.
좋은 자린 한정되어 있지, 사람도 한정되어 있으니까..
누구라도 배경을 들먹이며 좋은곳에 배치 받으려 하곤 했으니까..
유일한 배경인 난 교정국 소년과 7급인 연호형님.
그 정도의 배경으론 명함도 못 내밀었지.
<검찰청 >에 다녔던 금영이.
그는,
자신의 출세만 신경썼지...
고향 후배를 위한 배려는 손톱만큼도 없었었고...
연호형님 보다는 그의 배경이 더 효과가 있었을 거다.
2년을 겨우 채우고 탈출.
그건 그곳의 생리상 도저히 견딜수 없었다.
<돈>과 <배경>이 없는 자는 늘 밑 바닥으로만 맴 돌았다.
아무리 고참이라도 해도 땜방 근무 뿐...
그게 얼마나 자존심 상한 거란걸 다 아는 일인데......
30여년이 훌쩍 지나 지금은 웃고 애기하지만...
마주 앉아 술잔을 기울인 고참 선배들
그들은,
<비리>에 혈안이 되어 우리같은 신참은 상대조차 하지 않았다
모든 사람들이 모두 부패의 온상처럼 보였으니까..
<성실함>은,
거긴 무능함으로 통했을 정도.
그래도,
그 아픈 시절을 끄집어 내어 애기하다 보면
그래도 그리운건 왜 일까?
-갈등,
-고민,
-자아의 정체성을 찾기위한 몸 부림.
-미래의 불안정한 확신.
그런 고민들이 있었기에 그런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