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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억, 얼마나 놀라셨을까요?그리고 한동안 많이 힘드셨 

그렇죠 종합소득세와 재산세는 5월에 냅니다그거 받고 

사업자 종합소득센가 뭔가 5월말까지 내라고 납부 영수증 

맞아요, 아무나 할 순없지요.남편이 이런저런 잡다한 

대단하시네요 그런 일을 하셧다니..3년 지나도 멀쩡하면 

오지도 않은 5월 세금타령? 부과가 되질 않았는데 어떻 

비가 옥상 식물에겐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5월에 세금 

맞아요.그래서 불효부모사후회란 주자십회훈이 있나봅니다. 

사랑하는 아들이 선물을 주니 얼마나 즐거웠나요?부모님 

전 어제 아버지 생각이나서 하루종일 울었어요. 아버지 

첫 공직생활을 순천에서 했다.
같은 도라도 거긴 한참 떨어진 곳이라 가보지 못했지.
<준>에게서 가끔 들었을 뿐....
물론,
광주에서 첫 발을 딛고 싶었는데 거긴 지원자가 많아 발령 받으려면 한참을 기다려야 한단
연호 형님.
그 당시의 심정은 하루가 여삼추라 어디든 빠른곳으로 가고 싶었다.
<산포면 사무소>에 몸 담고 있었지만 어차피 발령 받아 가야 할 몸
눈치가 보였지.
-어차피 갈바엔 빨리 떠나는 것이 좋지.
여긴 내가 머물곳이 아니니까.......
연호형님 덕으로 보름만에 전격 발령.
-기왕이면 가까운 광주면 좋겠다만.......
아쉬워 하시던 부모님.
자주 찾아올수 없을거 같으니까 그런거겠지.
승주군 서면 선평리..
내가 몸을 정착한 곳.
승주군 서면의 산 기슭에 자리잡은 <순천 교도소>
개청한지 얼마 되지 않아 새 건물였다.
말로만 들었던 교도소 근무.
힘들었다.
-내가 과연 이 직을 천직으로 삼고 살아가야 하느냐...
어떤 희망을 안고...???
나 자신에게 물었지만 답은 없었다.
이 직을 위해 그렇게 힘들게 공부하고 그랬던가?
한심했다.
이것도 직장이라고.........
<교정직 공무원>
어떤 사명감이나 비전을 보고서 응시한건 아니지만 이건 아니었다.
취향도, 성격도, 희망도.....
감시대에서 늘 미래를 그려봤다.
-승진해서 교감보가 된다면 그건 성공한건가?
아니었다.
하위직인 내 위치에서 바라보면,
하늘 같은 고위직인 노란 무궁화계급장을 단 교감보지만 어차피 새벽 근무하기 위해
깨어나야 하고 사무실에서 대기해야 한다.
근무한 좀 편하다 뿐......
외려 경찰직이 더 나을거 같았다.
-이럴줄 알았으면 경찰직을 응시할걸.......
낯선 타향이지만 그래도 한 동네서 먼저 발령난 <윤섭>형님.
나 보담 6살이나 많은 형님이지만 시험동기다.
직장의 분위기, 선참들과의 교우 등등..
많은 정보를 알려줬다.
쉬는날엔, 팔팔거림서 싸돌아다니길 좋아한 나완 그 형님은 취향이 달랐다.
그냥 집에서 쉬는걸 좋아했지.
직장 가까운 선평리 부근에서 자취생활하던 나..
쉬는 날엔 심심했다.
어떤 원대한 꿈을 이루기 위해 목표를 정한것도 아니고 그날 그날
그저 그렇게 소일하고 있었지.
-뭔가 하긴 해야 할텐데..
그런 맘뿐, 실천은 힘들었다.
새로운 목표를 위해 전력투구한단 것이 결코 쉬운게 아니라서..........
우연한 기회에,
쉬원쉬원한 마스크에 발랄한 여고생인 <영>을 만났다.
10살이나 아래인 그녀는 <아저씨>라고 부르며 친하게 지냈지.
20대의 한참 피어난 시기라 결코 밉상은 아니라서 호감을 느꼈나 보다.
-영화도 보고...
-원두막에서 과일도 사 먹고...
-들녘을 둘이서 거닐어도 보고...
별로 말이 없는 나와 명랑한 그녀가 어딘가 성격이 맞았나 보다.
원래 고향이 남원 부근의 <운봉>이란다.
전설처럼 들려준 운봉 이야기.
그녀는 애길 하는 편이고 난 듣는 편이었다.
겨우 16살 밖에 안된 그녀가 조숙한건가?
유창한 달변,나이보다 더 성숙해 보이는 몸.
결코 16살의 소녀가 아니었던거 같다.
내가 덜 성숙했던걸까?
자주 만나고 대화 나누고 보니 이성간의 정은 <사랑>으로 변하는가 보다.
-영,
난 널 좋아하고 같이 있는건 좋아하지만......
그렇지만 늘 동생으로 좋아한거야.
넌 학생이고,나이도 어리고..........
어떤 쒜기를 박아야 한단걸 느꼈다.
점점 가까워지는 정 때문에 나도 모르게 빠져들가봐..
-누가 뭐랬어요?
누가 결혼하자 했어요,그냥 아저씨예요.
나도 그렇게 생각해요.
저 보다 10살이나 많은 사람을 어떻게요?
<사랑>하다가 나중엔 늘 여자가 가슴아픈거 아닌가요?
그런 바보가 되기 싫어요.
당장 제가 결혼하자 하면 도망하실거면서 뭐 그래요?
-<결혼>애긴 하지말고 그냥 편하게 만나자고.....
또 결혼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도 없고 아직은 더 뭔가 해야하거든...
-그래요, 편할데로.....
좀 서운한가 보다.
<선>을 긋자는 내가..........
더 이상도, 더 이하도 아닌 그렇게 우린 만났었다.
늘 경계를 하는건 내 편.
좁은 선평에서 어떤 추문이라도 나면 어떻게 감당하겠는가?
나이 어린 소녀를...
외려 대담함은 그녀가 더 당당했다.
-스킨 쉽이라던지.....
-기습적인 뽀뽀...
헌데 그게 싫지 않은건 도둑놈 심뽀인 남자의 생리가 보다.
-저 서울로 가게 되었어요.
언니랑 함께 살면서 서울에서 학교 다닐거 같아요.
-그래?
너무 아쉽다.
우리 이렇게 좋은 추억을 만들었고,외로운 타향에서 네가 있어서 좋았다.
이런 정 잊지말고 편지라도 왕래하자.
-그럴께요.
편지하면 답장 해 주세요.
-당연하지.약속할께.........
1년간 함께 나눈 시간들.
그녀가 떠난사실이 너무도 아쉬웠다.
허나,
그녀의 앞날을 위해 어떻게 붙잡을수 있는가.
편지가 왔고, 답장도 했다.
<사랑>이란 단어가 너무도 자연스럽게 오고 갔다.
그녀가 떠난 순천.
쉬는 날도 마땅히 갈데가 없었다.
온통 함께한 시간였는데..........
-비가 내리는 날에도 이 원두막 저 원두막으로 놀러다녔던 시간들.
-조용한 밤,학교교정에서 밀어를 속삭이다가 수위에게 추방당하던 날.
-공사중인 남해 고속도로 위에서 멍석 깔고누워서 별을 헤아리던 날들.
-시간가는줄 모르게 애기하던 고향 운봉이야기 등등.
<영>이 떠나고 나니 너무도 그리웠다.
그게 바로 정인것을........
이윽고 서울로 왔지만......
이미 우린 편지조차 끊어졌다.
알수도 없었다.
순천서 헤어진후 딱 10년후 어느 날.
비가 내리던 어 느날.
두 아이를 안고 나타난 그녀.
이미 성숙한 여인인 그녀였지만...........
여전히 아름다웠다.
-너 결혼했구나.
하긴 그때가 벌써 10년전인데 뭐..
행복하니? 남편은 좋은 사람이고??
왜 결혼때 연락을 안했어?
-그냥.........
행복해 보였다.
성숙한 여인으로 나타난 <영>
이미 그녀는 내가 10년전 순천에서 대화 나누던 순진한 학생은 아니었다.
성공한 자신을 과시하기 위해 왔을가?
보고 싶어 왔을가?
공직 말단인 내 위치를 확인하고 싶었을까?
이미 그녀는,
내가 꿈 꾸던 그 아름답던 소녀는 아니었고 남의 여자가 되어있었지.
<영>은 그 후론,
전혀 알수가 없다.
한때는, 온갖 꿈을 애기하고 인생을, 사랑을 애기하던 소녀.
-유난히 커다란 눈과 이국적인 마스크.
-나이보다 성숙한 매너와 명랑한 성격인 그녀.
보고 싶다.
-순천하면 아련한 그리움으로 밀려드는 그녀에 대한 추억.
미완의 사랑이지만...
그래서 더 아쉬운가 보다.
날라간 새니까..........
아름다운 시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