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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억, 얼마나 놀라셨을까요?그리고 한동안 많이 힘드셨 

그렇죠 종합소득세와 재산세는 5월에 냅니다그거 받고 

사업자 종합소득센가 뭔가 5월말까지 내라고 납부 영수증 

맞아요, 아무나 할 순없지요.남편이 이런저런 잡다한 

대단하시네요 그런 일을 하셧다니..3년 지나도 멀쩡하면 

오지도 않은 5월 세금타령? 부과가 되질 않았는데 어떻 

비가 옥상 식물에겐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5월에 세금 

맞아요.그래서 불효부모사후회란 주자십회훈이 있나봅니다. 

사랑하는 아들이 선물을 주니 얼마나 즐거웠나요?부모님 

전 어제 아버지 생각이나서 하루종일 울었어요. 아버지 

시인 김 용택 시인의 산문집 ,
<그리운 것들은 산 뒤에 있다>를 읽었다.
섬진강 기슭에서 나서 지금껏 자연과 함께 살고있는 작가.
그래서 그럴까?
그의 시는 늘 자연과 함께 있었고 목가적인 풍경을 느끼게 했는데
다 이유가 있었다.
그에게 자연은 스승이요, 자연을 떠나서 산단건 상상도 못한일인거 같다.
이 산문집은 그가 살고 있는 <진메마을>이야기다.
그가 살았던 진메마을에서의 추억과 그곳 농부들의 삶등.
보이는 그대로 쓴 글은 어쩐지 친근감과 전라도 사투리를 그대로 쓴것은
내가 잊고 지냈던 추억의 편린들을 찾은거 같아 반가웠다.
내가 살았던 곳과는 상당한 지리적인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어쩜 내 유년의 기억과 같은
추억을 거치면서 살았을까?
-가장 큰 소원이 도시락에 멸치복음과 계란말이가 들어간 것을 맘것 먹고 싶은것.
요즘 사람들이 이런걸 이해나 할가?
늘 보리밥과 시디신 김치가 반찬였던 우리들 시대.
시래기 밥과 무우밥을 먹어야만 했던 시절.
시래기 밥은 간장에 비벼라도 먹었지만 무우밥은 그 건건한 무우즙이 밥에 베어들어 먹지 못하고
꿂어야만 했다.
죽어도 먹기 싫었다던 무우밥.
-추억을 함께 공유한단건 얼마나 행복한지.......
-설날 음식을 어머니가 감추어둔곳을 찾느라 혈안이 되었던 추억.
늘,
그건 깊은 장농이나 쌀둑이 아니라 허름한 곳에 감춘것
바로 자식들의 허를 찔러 감추곤 했다.
내 어머니 처럼.........
-구렁이와 쥐와 함께 살아도 즐겁기만 했던 기억.
-무서운 칠점사에 쫒겨 집에 와 보니 그 뱀이 가랭이를 물고 하두 빨리 달려온 바람에
죽어있더란 아찔한 애기.
-일년에 한 두어번 어느 집의 돼지를 잡아서 온 마을 잔치를 벌였더 애기.
그리고,
그 돼지의 오줌보로 공을 만들어 축구경기를 했던 일들.
내가 경험한 것을 작가는 못잊을 추억으로 그리고 있다.
이 책을 덮자 내 기억은 아득한 옛날의 고향으로 추억여행을 다녀온 것 같았다.
때론 슬프게 때론 배가 아프게 웃음을 웃게....
-한 마을에 태어나 죽을 때까지 그 마을에서 살았던 엣 농부들은 행복했다.
그들의 삶이 비록 가난하고 누추해도 그들은 자연과 더불어 인간의 삶을 느리고 더디게
가꾸며 살았다.
오늘날 우리가 사는 이 시대가 행복없는 무서운 시대가 된것은 농사를 지으며 사는 농부들이
이 땅에서 사라져 가는 때문이 아닌가 한다.
농사짓는 사람들이 없는 시대에 사는 것은 산소없는 곳에서 사는것과 같다._
<김 용택시인의 애기에서....>
산과 강이 어우러진 자연.
그 안에서 살면서 자연과 숨쉬고 웃으며 사는건 분명 행복한 삶이다.
비록 문명의 이기가 불편해도 그것 조차도 미적 감각으로 승화시킴서 사는 작가.
그래서 분명 작가는.
이 시대의 가장 행복한 자연인인지도 모르겠다.
행복한 추억 여행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