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story of Challenge
쓴 일기가 사라져 버려 이렇게 도전변을 쓰네요 답답합니다 :
83 일째
친구야..
2009-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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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억, 얼마나 놀라셨을까요?그리고 한동안 많이 힘드셨 

그렇죠 종합소득세와 재산세는 5월에 냅니다그거 받고 

사업자 종합소득센가 뭔가 5월말까지 내라고 납부 영수증 

맞아요, 아무나 할 순없지요.남편이 이런저런 잡다한 

대단하시네요 그런 일을 하셧다니..3년 지나도 멀쩡하면 

오지도 않은 5월 세금타령? 부과가 되질 않았는데 어떻 

비가 옥상 식물에겐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5월에 세금 

맞아요.그래서 불효부모사후회란 주자십회훈이 있나봅니다. 

사랑하는 아들이 선물을 주니 얼마나 즐거웠나요?부모님 

전 어제 아버지 생각이나서 하루종일 울었어요. 아버지 

그간 잘 있었는가?
뒷산에 오르면 수북히 쌓인 낙엽이 가을이 깊어감을 말해주는거 같네.
속절없이 한 해가 또 지는가 보네.
가을은 남자의 계절이라 했던가.
지나간 시절을 회억하는건 공통된 심정이겠지.
학교 졸업하자 마자 청운의 꿈을 안고 찾아간 c.t
그 때만 해도 가슴은 내일에의 꿈으로 타오르고 있었지.
허지만,
거긴 내가 꿈꾸고 희망을 불태울수 있는 곳은 아니었던거 같애.
-비록 진흙탕에 뒹굴어도 청운의 꿈은 망각치 말자.
범박리의 그 척박한 비닐공장.
우린 거기서 만났었지.
손재주라곤 없는 내가 날렵하게 처리하는 자넬 경의의 시선으로 바라봤을 뿐..
근처에도 못갔지.
-어쩌면 저렇게 마무리를 잘 할수 있을가?
초자인 나에 비함 자넨 몇 년씩한 베테랑인걸 모른거지.
선풍적인 인기리에 팔렸던 zion표 비닐제품.
20여명의 여공들이 만든 제품을 우린 마무리 하는게 일였지.
매끈하고 깔끔하게...
자네나, 상범이나 매일 200 여개를 마무리 하는데....
난, 겨우 30-40개가 고작였으니 한심한 존재엿지.
시골에서 부모님 일 도와주거나 학교만 다닌내가
베테랑인 자네와의 상대란 애시당초 상상할수 없는일 아니던가.
능력도, 비전도 없으면서 무작정 춘천으로 뛰어든 우리들.
열정하나로 뛰어든건 무모한 도전였지.
아무리 명가인 zion 표 제품이지만............
설마 춘천까지야 났을라고......??
무리였지.
춘천의 효자동 2구 효자초등학교 입구,
우리의 아지트였지.
비닐제품 중에서 고가인 돗자리 몇개씩 들고선 행상을 했지.
지금 생각하면 참으로 웃기는 모습였을거야.
그 당시의 사진한장 없는게 유감이네.
-어떤 모습였을까? ㅎㅎㅎ....
소양극장, 신도극장이 우리의 쉼터였지.
돗자리가 많이 팔린날은 1류극장인 소양으로 가고
그렇지 못한 날은 2본동시 상영하던 신도로 가고...
-불나비의 김 상국의 쇼도 보고...
-소령 강 재구도 보고.....
친구야,
내일에의 꿈에 부풀어 무모한 도전이긴 했지만...
우리의 열정만은 대단했어.
춘천시내도 모자라 멀리 양구며 인제, 화천까지,샘밭까지도...
결국은,
몇개월 버티다가 초라한 행색으로 귀가했지만...
잊을수 없어.
-극장에 들어감서 봉투에 싸갖고 들어간 호떡.
그 달콤하고 감칠맛 나는 호떡의 맛.
-저녁먹고 효자초등학교서 불렀던 노래들....
살아오면서 잊혀지지 않은건, 달콤한 추억보담도
쓰라린 것이 더 남은거 같아.
-그런 아픈 시절도 있었나?
자네가 보고 싶다던 <명종>이.
벌써 고인이 된지 한참이야..
하두 적조하고 지내 나도 몰랐는데 들었어.
친구야,
이 가을이 가기전에 우리만나,예전처럼 목청껏 불러보자.
-얼마나 사무치는 그리움이냐....
밤마다 떠도는 애달픈 사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