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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하시네요 그런 일을 하셧다니..3년 지나도 멀쩡하면 

오지도 않은 5월 세금타령? 부과가 되질 않았는데 어떻 

비가 옥상 식물에겐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5월에 세금 

맞아요.그래서 불효부모사후회란 주자십회훈이 있나봅니다. 

사랑하는 아들이 선물을 주니 얼마나 즐거웠나요?부모님 

전 어제 아버지 생각이나서 하루종일 울었어요. 아버지 

맞아요, 세번 바르고 힘들었어요. 그래도 저흰 만족했 

할수만 있다면 하면 좋죠 그런데 그 기술이 과연 그수준 

오늘 수고하셨네요. 배가본드님^^드디어 옥상방수공사를 

일기장에 빨리 오셔서 이런 댓글 달아주셔 감사해요.행복
-내가 보낸 청청장 받았어요? 도착했을텐데...
-아직 안 받았는데, 언제죠?
-오늘 수원에서 3시..
한 달전에 뜬금없는 p 의 전화였다.
자식을 결혼시키는데 와 달란 짤막한 안부와 주소를 물었었다.
배달 사곤지 도착하지 않았는데 확인 전화가 왔다.
p와 한 직장에 근무한건 1992년도..
공항근처에 있는 방화동 사무소.
한 7개월 함께 있었나?
그 후에 난 다른곳으로 발령받아 갔었고..
그는 건강상의 이유로 퇴직하곤 충청도 아산으로 이살 갔었다.
17 년만에 첫 통화인가 보다.
단 한번도 없었으니.........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한 순간 갈등을 느꼈다.
17년간 단 한번도 연락이 없던 그가 필요해서 전화한건 첨이기 때문.
7개월 동안 함께 했지만...
그는 그런데로 인간성이 좋은 사람였다.
그가 야속하긴 하지만 그 시절의 의리론 보아 가줘야 할것 같다.
마음이 따스한 사람으로 각인되어 있어서지.
함께 근무했던 또 다른 k에게 전화했었다.
-p청첩장 받았어, 난 안왔는데....?
-어제 도착했어, 왜 안왔을까?
-갈건가?
-글쎄, 고민중이야 가야해 어째?
그 사람 죽은줄 알았는데 모처럼 전화해서 조금 서운했어.
-나도 동감이야, 헌데 신경쓰고 전화까지 해 준건데 모른척하긴 좀 그렇잖아?
그 시절엔 그래도 인간성도 괜찮았고 해서 갈가 하는데..........
고민말고 함께 갔다오지, 수원이어 좀 그렇긴 하지만...
-그럼 함께 가...
사람의 마음은 같은가 보다
k 도 그런 그가 서운했단다.
그 사이에 한 번의 연락도 없다가 불쑥 나타난 무 성의.
그건 삶이 힘들어서 그럴수도 있고, 그 사람의 성격일수도 있다.
그래도 방화동 시절에 방화시장을 배회함서 떡도 사먹고...
시장 복판에 퍼질러 앉아 순대국을 사먹던 시절의 정으로 봐선
연락은 하고 살았어야지.
그 충청도까지 숨어 살면서 연락조차 할수 없었던 처신.
조금 야속했지만........
의리를 지키자 했다.
남자의 세계서 의리빼면 남은게 뭐가 있는가.
날씨가 추워 두툼한 오버를 걸쳐야 할거 같다.
오는 길엔 <선>을 만나고 올거나....
임도 보고 뽕도 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