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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하시네요 그런 일을 하셧다니..3년 지나도 멀쩡하면 

오지도 않은 5월 세금타령? 부과가 되질 않았는데 어떻 

비가 옥상 식물에겐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5월에 세금 

맞아요.그래서 불효부모사후회란 주자십회훈이 있나봅니다. 

사랑하는 아들이 선물을 주니 얼마나 즐거웠나요?부모님 

전 어제 아버지 생각이나서 하루종일 울었어요. 아버지 

맞아요, 세번 바르고 힘들었어요. 그래도 저흰 만족했 

할수만 있다면 하면 좋죠 그런데 그 기술이 과연 그수준 

오늘 수고하셨네요. 배가본드님^^드디어 옥상방수공사를 

일기장에 빨리 오셔서 이런 댓글 달아주셔 감사해요.행복
경호형은,
마을에서 우리들의 영웅였다.
부리 부리한 눈망울에, 쭉 뻗은 사지며 딱 벌어진 어깨.
우렁찬 목소리와 당당한 걸음걸이.
그가 나타나면 이웃마을 누구도 감히 어떻게 할수 없었고 슬슬 피했다.
보기만 해도 중압감이 드는 큰 체구때문에 그랬나?
경호형이 군대휴가 나와 들려준 영웅담은 침을 삼키게 했다.
-훈련소에서 같은 동료들이 벌벌떨게 주먹을 휘두른 애기며..
-자신의 주먹을 인정해 줘 모든것은 열외로 편하다는등...
지금에서 생각해 보면 터무니 없는 애기지만 그걸 믿었다.
그가 누군가?
우리의 영웅아닌가?
그의 부대는 맹호부대,
월남 파병부대로 혁혁한 전공을 세운 그 명성높은 호랑이 부대.
그 이름도 용맹한 맹호부대 용사였다.
경호형도 당연히 맹호부대의 일원으로 월남에 간것으로 알았는데...
훈련중에 탈영을 하고 말았었다.
군인 신분으로 사형선고와 같은 탈영.
가장 바참하고 대우받지 못하는 것이 바로 탈영인데 왜 그랬을까?
월남이란 전쟁터가 무서웠을까?
인명은 재천인데.........
경호형은 검거되어 군 형무소에 수감중이란 애기만 들었고...
입대후 한참 지난뒤에,
그 경호형을 내가 근무했던 부대서 재회했다.
이미 수감을 마치고 복귀하여 군무를 수행중였다.
파병했더라면 이미 제대한뒤였을 신분.
열열한 환대속에 명예롭게 제대했을텐데.....
-축 처진 어깨와 쇠잔해 보이는 몸매.
약간 부자유 스런 걸음걸이...
뇌리에 새겨진 영웅은 이미 아니었다.
우리부대 보급품 수령차 작업병으로 차출되어 왔다.
그때 까지도 진급은 정지되어 일등병 계급장을 달았고...
퍽 반가웠다.
경호형을 데리고 피엑스로 가서 맥주 한잔했었다.
-탈영병이란 사고자의 딱지로 항상 경계대상 인물이란것.
-탈영기간의 모든 날들을 완전 채워야 제대가 된단다.
젤로 견딜수 없는건 부대원들이 사고자로 대우하는 것이 괴롭단것.
그때서야 후회했지만 이미 엎지른 물.
.
경호형은,
그 전쟁이 두려워 탈영이란 카드를 꺼냈다가 힘들게 군대생활했다.
영웅의 이미지완 어울리지도 않게.....
얼마나 부끄러운 모습인가.
월남에 갔더라면 전쟁영웅담을 재밋게 해 주었을텐데....
지금은 고향에서 촌부로 살아가고 있지만 자신의 일생에서 가장 후회스런것이
바로 탈영이란다.
국가에 대한 죄책감에서 그랬을까?
외동딸을 부사관으로 보내 근무중이다.
참 아이러니 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