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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기면 또 만들면 되죠 이게 세상사 입니다 : 14 일째

치졸한 행동

어젠,

동작동 국립묘지의 고 김 대중 전 대통령의 묘소에 방화가 발생했단 보도.

국가원수의 묘역에 화재가 났단 것은 있을수도 있어서도 안되는 일이다.

 

건국의 기초를 다진 초대 대통령 이 승만,

한국 산업화의 주역 박 정희 대통령,

민주화의 화신 김 대중 대통령이 영면하고 계신 상징적인 국립묘지.

노선과 업적은 달랐어도 오늘의 우리나라를 이 정도로 이끈 3분의 위업을 아무도

부인못하리라.

 

헌데,

왜 가신지 5개월 밖에 되지 않은 고 김대중 대통령에 대한 묘지 훼손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건가?

어떤 원한이 그리도 사무쳐서.....

 

생전엔, 얼토당토 않는 흑색선전으로 피해를 보았고, 이유도 없이 납치되어 현해탄에서 수장당할뻔한

것과 5.18광주항쟁을 그의 조종으로 만들어 사형선고까지 몰고간  사람들까지 화해와 용서로 덮어주고

가셨는데.....

 

물론, 고 김대중 대통령의 재임기간의 공과는 있을수 있다.

다 잘할수 있다면 그건 인간이 아니지.

그러나,'

평가하는 것은 역사가의 몫이고 개인이 단죄하는건 아니지 않은가?

그리고 역사는 영원한것이고 현재의 평가가 늘 정당한 것도 아니다.

 

전통적인 유교사상이  강한 우리나라는 조상의 묘를 중시했고, 그 업적을 기렸다.

생전의 실수나 못 마땅한 것도 다 덮어주고 미화 시키는 것이 우리민족의 전통였다.

그게 인간적인 도리고, 가신분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다.

 

방화범은,

자신의 방화행위가 영웅적인 행동였다고 자부하고 있을까?

그렇게도 당당하고 정당하다면 숨어서 그런 치졸한 행동을 말고 자신의 주장을

당당하게 밝히는것이 그 답지 않을까?

주변의 유인물까지 뿌렸다면 숨어서 비겁한 행동을 할 이유가 어디있는가?

벌이 무서워 숨어서 하는가?

이런 자일수록 검거하고 보면 형편없는 존재일게 분명하다.

 

방화범은,

자신의 부모의 묘소에 누군가 방화를 했다고 한다면 어땠을까?

그냥 못 본척하고 넘어갔을까..

이를 바득 바득갈고서 펄쩍 뛰겠지.

범인을 잡으면 죽이고 싶겠지.

 

살아서 갖가지 핍박을 받았던 분이 가셔서 까지 그런 수모를 당해야 하는 현실.

아직도,

의식수준이 이런 정도에 머물고 있는 일부의 한삼힌 자들의 사고가 답답할 따름이다.

 

동작동 국립묘지의 관리는 왜 이렇게 형편없이 허술한가?

세계어느나라도 국가원수의 묘에 방화했단 뉴스는 듣지 못했다.

한번도 아니고 되풀이되는 사건을 왜 그렇게 허술하게 관리하는지...

국가위신에 관한 문제가 아닌가.

 

박통시절의 그가 싫다고 그의 묘소에 방화한다면?

이승만대통령시절의 그의 독재가 미워 방화한다면?

이게 무슨 꼴이 되겠으며, 무슨 망신인가....

 

이번 방화는,

단순한 방화범이  아닌 중죄인으로 다스려야 한다.

검거하여 일벌백계로 다스려 다시는 이런 치졸하고 부끄러운 행위가 해외토픽감으로

나가지 않는다.

선진국대열의 문앞에 선 우리가 이런 부끄러운 짓을 한다면 어떻게 평하겠는가?

범인검거의 소이도 여기에 있다.

저급한 우리의 한단면의 모습을 본거 같아 부끄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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