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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기면 또 만들면 되죠 이게 세상사 입니다 : 13 일째

카사 브랑카

 

 

중동에 위치한 요지,

모로코의 카사브랑카는 전란을 피하여 미국으로 가려는 사람들의 기항지로 붐비고 있다.

 

이곳에서 술집을 경영하는 미국인 릭 브레인(험프리 보가트 )은 이런 와중에 떼돈을 번 유지이다.

어느 날 밤, 반나치의 리더인 라즐로(폴 헨레이드 )와 그의 아내 이리자(잉그리드 버그만 )가 릭의

술집으로 찾아온다.

 

이들 부부는 릭에게 여권을 부탁하러 온 참이었는데 이리자를 본 릭은 깜짝 놀란다.

꿈같던 파리 시절, 릭과 이리자는 사랑을 누비던 사이로 잊혀졌던 불꽃이 이리자와 릭의 가슴을 뒤흔든다.

 

이들의 사연을 아는 피아노 주자인 샘만이 두 사람의 추억의 곡을 연주하여 이들이 놀라게 한다.

과거의 이루지 못한 옛 사랑을 위해 엘자를 붙잡아 두고 픈 생각에 번빈하던 릭은 처음엔 냉대하던

쫓기는 몸인 라즐로에게 이리자가 절실히 필요함을 알고 이들을 도울 결심을 한다.

 

릭은 끈질긴 나치의 눈을 피하여 경찰 서장(끌로드 레인스 )을 구슬러 두사람의 패스포트를 준비한다.

이윽고 이별의 시간이 오고 온갖 착잡한 마음을 뒤로하고 릭과 엘자는 서로를 응시한 채....

 이리자는 트랩을 오르고 릭은 사라지는 비행기를 한 동안 바라본다

 

 

 

2차대전이 한창이던 1942년 작품이니 추억의 영화다.

청순한 이미지의 스웨덴 출신의 잉그리드 버그만의 출세작이란다.

무뚝뚝해 뵈는 함프리 보가트 보담 잉그리드 버그만의 청순미가 압도하는 영화.

 

<카사브랑카>란 상호를 단 술집이나, 카페도 요즘도 종종 본다.

모로코의 도시가 이렇게 명성을 얻은건 이 영화 탓이다.

 

흑백영화지만,

스토리가 주는 감동은 오래 남는다.

하두 오래전에 봐서 가물 가물하지만........

명화는, 늘 봐도 감동을 준다.

 

그토록 사랑했던 함프리 보카드를 뒤로하고 남편따라 공항을  떠나는 잉그리드 버그만

의 애절한 눈빛과 행복을 위해 사랑하는 사람을 보내는 함프리 보카트의 마지막 장면은

사랑의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함브리 보카트의 손짓만 있었어도 떠나지 않았을 잉그리드 버그만.

그 아쉬움을 뒤로하고 떠나야 하는 그녀의 아픔은 오래도록 남아있다.

애절한 사랑이 갈구될때.....

한번쯤 더 보고 싶은 영화가 카사브랑카 같다

카사블랑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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