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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6시 영등포에서 지천명 모임.
작년말 자녀 결혼식에 참석한 회원들에게 한턱 쏜다고 부른 명수씨.
홍일점 현숙씨도 참석 8명 전원 모였다.
만남은 좋은거다.
10명이 출발했지만,
메너 나쁜 두 사람을 빼버리고 8명만 만난다.
모임을 만들때 회원의 자격을 따지고 각별히 선별했는데,막상 만나고보니 본심이 나타난 두 사람.
과감히 제명해 버렸지.
사람의 깊은 속내를 어떻게 알겠는가?
세 딸의 결혼식과,식당 오픈때는 모두가 축하해 줬는데......
나와 봐야 부담만 된단 생각에 이런 저런 핑게로 나오지 않았던 <의>
모임때 마다 자신이 운영하는 부페에서 모임을 가졌고,자녀의 결혼식엔 축하를 해줬는데....
부페가 망하자 이런 저런 애기도 없이 중국으로 사라진 <사>
아이러니 하게도,
두 사람은 이 모임을 발의했고 적극적으로 주도했던 인물.
모임을 자신들의 이익을 위한 도구로 쓰기 위해 만들었단 생각 뿐.
다 같이 그렇게들 말한다.
떠난뒤에 욕을 먹는단 것은 얼마나 기분 나쁜일인데 ........
그런 생각을 한번 해보지 않았을까...
공통적으로, 두 사람은 언변이 유창하다.
말만 번드레할뿐 행동은 따라주지 않은 데...
자신의 사업을 이유로 우리보담 2년 먼저 사퇴했던 사람들.
두 사람 모두 사업으로 멍든 사람들이지만.......
회원들의 만장일치로 두 회원을 제명해버렸다.
8명은 한마음으로 똘똘 뭉쳐 잘 나가고 있다.
성북구 장위동에 사는 현숙씬 그 먼거리서 와도 불평한마디 없다.
모이면 즐겁거든...
7명의 회원들의 올해의 관상을 봐온 현숙씨..
언제 관상학을 배웠을까...
하나 하나 호명을 함서 읽어줄땐 깔깔거림서 좋아하는 사람들.
내 사주도 좋게 나왔단다.
전적으로 믿는건 아니지만 나쁜 사주보담 좋은게 좋지...
나이들어감서 만나는 이 소통의 자리.
만남자체로 의미가 있는것 아닐까....
봄이면 가까운 강화도라도 나들이 가자고 했지만...
총무의 의지에 따라 갈수 있을지 모른다.
좋은 일이 끝나고 모여서 소주한잔 할수 있다는거.
살아가는 보람인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