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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세계대전 직전 하와이에 전입온 이등병 프로이스(몽고메리 크리프트).
그는,
권투 미들급 챔피언이었다.
하지만 그는 경기도중 상대가 눈을 멀어 다시는 권투를 하지 않으려고 하나,
중대장은 그를 시합에 뛰게 하려고 안달하며 갖가지 명목으로 그를 괴롭힌다.
신념의 사나이는 굴복하지 않고 자신의 의지를 나아가지만...
그런 프로이스를 이해하는 상사인 워든(버트랭카스터)은 몰래 중대장의 부인 카렌(데보라카)과 밀회를
즐기고 있었다.
또한 프로이스와 친했던 안젤로(프랭크 시나트라)가 영창 담당하사인 마지오에게 미움을 받아 죽자
그와 격투를 벌여 마지오는 죽고, 프로이스는 중상을 입어 술집에서 사귄 엘머의 집으로 피신하게 된다.
그때 라디오에서는 일본의 진주만 공습을 방송하고 군인들의 소집 명령을 내린다.
프로이스는 엘머의 만류를 뿌리치고 기지로 돌아갈 것을 결심한다.
아픈 몸으로 비틀대면서 가던 프로이스는 경비병에 의해 오인 사격을 받아 죽고 만다.
1953년 제작한 미국영화.
전쟁의 와중에서 보여준 러브 로망.
고전이라 흑백영화지만, 역시 잊을수 없는 명작 아닐까.
상사부인을 사랑하는 워든중사(버트 랭카스터)의 중후한 매력.
상사부인인 데보라카와 해변에서 벌이는 정사씬은 잊을수 없는 장면.
권투의 강요를 뿌리치고 탈영했다가 전쟁이 터지자 복귀하다 죽은 몽고메리 크리프트.
마지오에게 미움을 받아 탈영하였으나 결국 죽은 안젤로의 프랑크 시나트라.
당대의 명 배우가 총출동한 영환거 같다.
50여년전의 전쟁 러브 스토리.
그 당시엔 얼마나 심금을 울렸을까?
26회 아카데미 8개부분을 휩쓴 영화라 과연 그럴만 하다.
천천히 이끌어 가는 영화지만, 그 당시의 매력넘치는 배우들의 연기는 일품인거 같다.
고전은 이래서 좋은가 보다.
추억의 장에서 이렇게 생생한 명 배우를 만날수 있으니...
버트 랭카스터와 데보라카의 모습은 지금봐도 멋이 넘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