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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이 봉은사를 직영사찰로 전환하기로 결정한데는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의 압력이 있었다.
봉은사 주지 명진 스님의 말씀.
-정권의 압력 운운은 전혀 근거없는 주장이란 조계종 총무원의 반박.
-나는 봉은사 주지가 누군지도 모른데 압력설은 황당하다는 안상수 원내대표.
봉은사 직영사찰 전환을 놓고 진실게임이 벌어지고 있다.
누가 거짓말을 한건가?
그건,
그 자리에 참석했던 조계종 불교문화 사업단 대외 협력위원회의 김모거사가 명진스님께
귀띰을 해줬다는데...
과연 허무맹랑한 허툰말을 전했을까?
여권의 실세인 안 원내대표를 겨냥해서 거짓말을 하였다면 자신의 위치가 어떠하리란 것은
삼척동자도 알텐데.....
-안대표가 자승총무원장과 이런 야합이나 밀통을 했다면 원내대표직을 내 놓고 정계서 은퇴해야
하며, 총무원장도 그 경위를 분명하게 해명해야 한다.
-내 말이 근거없는 허황된 말로 판명되면 내 발로 봉은사에서 나가고 총무원 승적부에서 내 손으로
이름을 지울것이다.
이런 배수진을 치고 나온 명진스님.
그 귀추가 주목된다.
명진스님이 거짓말을 했다면 그의 말대로 그는 허무맹랑한 발언으로 불교계의 위신을 추락한것은 물론
주지직에서 스스로 물러나고 승직도 반납해야만 할것이다.
허지만,
안 대표가 그런 압력을 행사했다면 그의 운신에도 심대한 타격을 받을것이다.
정계은퇴까지도 이뤄질수 있는 대 폭발력을 지닌 온당치 못한 처신으로 밖에 볼수 없기때문이다.
지금이 어느땐가?
과거3공이나, 5공의 서슬퍼런 시절도 아니고 정치인이 종교문제에 과연 개입할수 있는 시댄가?
종교의 정치의 중립성견지에도 훼손한 실로 어쩌구니 없는 심대한 일이다.
진실게임은 금방 끝날수 있다.
그 말을 들었다는 김모거사의 고백만으로 가려질수 있기 때문.
그는 하루 빨리 진실된 애기를 해 진실공방을 끝내야 한다.
시간이 흐를수록 불교도, 정가도 결코 득이 안되기 때문.
물론,
조계종 총무원의 자세한 경위설명은 필수적으로 이뤄져야한다.
외압설의 진원지가 바로 총무원의 밀담에서 이뤄졌단 것에서지.
진실이 밝혀지면 누군가는 심대한 타격을 받게 되어있다.
얼마전,
무소유로 평생을 살다가 무소유로 떠난 법정스님.
수의도 만들지 말고, 관도 만들지 말고 탑도 세우지 말라던 그 분의 가르침.
평상복 그대로 평상에 눠 한줌의 연기로 사라져 가신뒤에 훈훈한 향으로, 커다란 가르침으로
불자들은 물론, 우리들 가슴에 감동을 주셨던 큰 스님 법정.
봉은사를 조계종 직영으로 하느냐 마느냐,
하는건 그곳의 소관사항이긴 하지만, 일반국민의 눈에는 밥그릇 싸움으로 밖에
비쳐지지 않은건 나만의 생각일까?
소유를 위한 볼썽 사나운 모습으로 ....
불교가 더욱 더 국민의 사랑을 받기위해선 <무 소유>의 길을 행하신 법정스님의
유지를 받드는 길이 아닐까?
법정스님,
오늘 더 그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