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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젠,
영란이의 전화가 왔다.
<다일 평화마을>에 있어 외부로의 전화가 자유롭지 못해 자주 못하는데 요즘은
자주 오는 편이다.
3개월만 머문다고 들어간 그곳.
9개월 더 머물고 있어 미납금을 입금시켜야 한단다.
-아니,
뭐 입금하란 애긴 없는데 어차피 9월 끝나면 다 넣어야 하거든.
-어때?
남들 보기에 좀 그러니?
당당하지 못한다거나....
-그런건 없는데, 조금 맘이 그렇네.
몇개월만 입금시켜줌 안돼?
-그래...
6월까지의 머문 것 6 개월 분 219만원을 입금했다.
영란이가 애기 하기 전에 관심을 가졌어야 했는데.....
조금 미안하다.
일단,
1년간 수련원에 들어간 거고 일단은 9월엔 퇴촌한단다.
1달간의 시간속에서 생각할 시간이 있긴하지만 어떤 결론을 낼지
아직은 모르겠다.
머물고 있는 일이 재밌고 보람을 느낀다면 구태여 반대할 생각은 없지만...
위험국가로의 선교만은 절대로 반대다.
그게 젤로 우려가 된다.
이스람 국가는 기독교를 인정을 해주지 않은거 같아 좀 불안하다.
그렇게 살려달라고 울부짓는 김 선일을 그들은 무참히도 살해하거 지금도
생생하다
그런 흉변을 당한 부모의 심정은 어떠했을까?
이기적인 생각인지 몰라도,
종교라는 이름으로 그런 위험지역의 출국은 금하고 싶다.
얼마나 많던가?
대화의 내용은 모두가 건강에 맞춰져 있다.
-소식하고 절대로 끊지 말고 먹으라고 한것.
-엄마가 챙겨주기 전에 스스로 먹기좋은것을 찾아서 먹으라고 한것.
-건강을 위한것도 좋지만 무리한 운동은 자제하라고 한것.
세현이란 놈의 전화와 대비가 된다.
세세한 애기보담 두리뭉실하게 애기하곤 자신의 고뇌만 애기한다.
누구나 힘들지 않고 전역되어 나오는 군대
지금의 군대가 어디 힘든 군대인가?
엄살이 대단하다.
그 만큼 사회생활이 편했단 애기겠지.
그래도,
건강을 챙겨주고 염려해 주는 두 자녀가 있단것 만으로도
위안을 삼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