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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낼은 바쁠거 같아 오늘 만나면 안될까요?
-그래?
맘대로.......
어제 6시경,
갑작스런 j 의 전화다.
먼저 자신이 약속했으니 부담이 든건가 보다.
날씨도 춥고해서 <백구오리탕>으로 했다.
각종 한약재를 넣고끓여 영양분도 충분할거 같아 요즘에 좋다.
역시 만원인 식당.
좁고 주차장도 없는 식당이 오랫동안 인기를 끈단건 이유가 있다.
바로 여기만의 독특한 맛에 있다.
소주 한병을 딱 한잔만 하고 그녀가 다 마셨다.
입안도 개운하고 해서 소주가 딱 좋은데 이게 뭐람.
보고만 있어야 하니....
그러나 의사의 말을 귀로 흘러선 안된다.
이유없이 금지하는 의사는 없으니까....
며칠전에 자신의 생일이 지나갔단다.
조금 미안했다,
성의가 없는거 같아서.....
다음기회에 생일에 걸맞는 것을 줘도 될려나?
김 빠졌다고 그럴려나........
변명을 해도 어쩔수 없다,
성의가 없다고 밖에....
추운 날씨에 소주 한병을 마신 j
온통 얼굴이 발그래 보기 좋긴하다.
술이란 가끔은 이렇게 기분을 좋게 하고 얼굴도 홍조띠게 해서 좋은가 보다.
긴장감도 풀어지고 대화도 조금은 대담해 지고 그래서 좋은가 보다.
함께 적당히 술을 마시고 흰 소리를 하던때가 좋았는데 정신이 말짱하니 이게 뭐람.
떠드는 건 그녀고 듣는건 내 편이고 그렇다.
-아직도,
관악산 등산은 무리고 가볍게 오를수 있는 봉제산 정도나 갈수 있단다.
차차 좋아지겠지.
식후,
분위기 좋은 곳에서 대화를 했다.
자주 만남을 못한것에 대한 사괄 했지만....
그건 그녀가 스스로 한 것 뿐이라고 했다.
-그 정도의 시간을 낼수 없단건 성의문제야.
-알았어요 노력해 볼께요.
헤어짐서 약간은 긴장이 풀린 얼굴에서 손을 흔드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행복한 모습은 바로 저런 모습일거같다.
편안하고 여유로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