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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46 일째

맞선

-아니,

지난번 따님 중매한다 했는데 애기했어요?

-아,

애긴 했는데 그냥 답이 없네요 다시 한번애기 해 볼께요.

말은 그렇게 했지만 그냥 흘러 버린 애긴데........

 

지난 토요일날.

진지하게 물었다.

-아빠,

선을 한번 보는게 뭐가 힘들어 보긴 보지만 그 사람 신자가 맞아?

-그렇다 하더라.

-그게 젤로 첫째 조건이야 난 절대로 믿지 않은 사람은 안봐.

 

27세란 나이를 이젠 스스로 느낀걸까?

 팔팔대던 몇년전에 비함 많이 변했다.

 

맞선을 많이도 봤던 총각 시절.

엊그제 같은데 벌써 딸의 맞선을 걱정하고 있다.

여고, 여대를 나와서 이성과의 교제가 어려웠단 애긴데 그건 핑게고 사람나름이지.

내가 아는한,

어떤 이성과도 교제한번 없는걸로 알고 있다.

순수한건지, 현대서 뒤떨어진건지...........??

 

맞선을 보아도 절대로 아빠나 그편의 사람들의 대동은 불원한단다

부담이란 애긴가?

-맞선을 보고서 맘에 든담 얼마든지 나중에 볼수 있는데 왜 첫날부터 나와?

그냥 소개팅으로 만나고 싶어.

-알았어.

허지만,

네가 싫음 아빤 절대로 강요하거나 부담은 갖을 필요없어 편하게 만나보아

혹시 아니?

인연이 될지.....

 

총각시절엔.

될수 있음 많이 봤다.

한두 사람중에서 고르기 보담 다수중에서 고른단것이 더 낫단 평범한 사고.
그게 정답으로 알았고 해서 누가 중매해 준다면 거절은 하지 않았다.

그 좋은 조건의 여성들을 모두 돌려보내고 지금의 아낼 선택한 이윤 모르겠다

그게 운명인거 같다.

단 몇시간의 대화가 그렇게 깊이 끌려 간건지 몰랐다.

 

영란이의 맞선.

중간에서 왈가 왈부할 생각은 없지만......

냉정하게 생각해서 내 생각은 분명히 전해야 한다

영란이의 행복은 바로 내 행복이기 땜이다.

착하고 예뻐서 결과는 낙관하지만 제눈에 안경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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