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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시 화면이 넓어 영화보기에 좋다.
<깽패같은 애인>을 봤다.
한물간깡패 박 중훈과 지방에서 대학을 나와 서울로 올라와 반 지하방에 세들어 살면서
취업을 위해 뛰는 정 유미.
거친 말투와 후줄근한 박중훈과 단아하고 야무진 정 유미의 매치가 대조가 되면서도 멋있다.
한때는 강패였지만 이미 한물간 그라서 강패세계서도 더이상 통하지 않은 박 중훈.
조금은 불쌍한 모습으로 나온다.
취업을 위해 열성적으로 뛰지만 한번은 그녀의 몸을 요구한 자의 속임에 빠져일보 직전에
도망쳐 나온다.
그걸 박 중훈에게 애기하자 담날 회사로 찾아간 박 중훈.
그 놈을 죽을 정도로 패 버린다.
정유미의 순수성앞에 좋아한 박 중훈.
만나면 티격태격하지만, 결국 정 유미는 그에게 모든걸 주고 만다 이유야 실수든 어쩌든..
정유미의 고향에 동행한 박 중훈.
결혼을 전제로 사귄 앤으로 위장하고 나서지만.....
그곳에도 폭력을 휘둘르고 그걸 목도한 정유미의 아버지때문에 유미는 고향에서 빠져나오지
못한다.
단한번의 면접을 위해 상경을 원하지만 번번히...
면접일은 다가오고 아버진 불허하고 다급한 그는 기차에 몸을 싣는다.
시간이 막바지로 다가서자 박 중훈은 회사로 찾아가 욱박지르면서 시간을 끈다.
글고 합격.
막되먹은 깡패같은 사람과 순수한 아가씨의 말 장난같은 애기지만....
지루하진 않았다.
다만,
잔인한 장면이 많아 그게 단점였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