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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복학을 앞둔 세현.
그 사이에 학원을 다니겠단다.
중고교 시절에 학원엘 다녔지만 생각은 엉뚱한 곳에 있었으니 그게 무슨 의미가 있으랴.
공부도 때가 있는 법인데 이제 후회가 되는가 보다.
그런 후회조차도 군대다녀온 후에 느낀것.
군대란 것이 그래도 인간을 조금은 개선을 해주는가 보다.
-이왕 할바엔 기초부터 확실히 해야 해.
그리고, 아무리 학원서 가르쳐도 네가 할려는 열의가 없음 아무런 소용도없으니 그저 막연히
학원다니면 실력이 붙을거란 상상으로 가겟다면 집어치워.
-그렇게 하지 않을 거예요.
-그래?
어디 두고 보자.
넌 항상 행동보담 말이 앞섰으니...
복학싯점은 다가오지, 자신의 실력은 엉망이지 속이 타는가 보다.
누굴 탓하겠는가?
자업자득이지.
아무리 잔소리 해도 듣지 않음 안되는게 자식교육인거 같던데...
-그래도 애가 나쁜 애들과 어울려 다니지 않고 지금이라도 할려는게 다행이지 뭐.
그런 위안으로 맘을 달래는 와이프.
어려선 똘랑 똘랑하고 두뇌회전도 빨라 조금은 기대를 했었는데 기대에 너무도 못미치고
만 현실.
도통 공부엔 관심조차 없고 늘 컴에 빠져서 지냈었다.
<스타그래프트 게임>이 뭔지....
시간은 사람을 기다려 주지 않은다 했다.
자신이 시간을 따라가야만 할뿐....
지난 과거는 아무리 후회해도 이미 흘러간 물일뿐 아무런 보탬이 되지 못한다.
-늦다고 했을때가 기회라 했다.
지금이라도 새론 각오로 한다면 능히 따라 잡을수 있지만, 요는 마음자세.
자신과의 투쟁일 뿐.....
공부하겠다고 하는데 어떻게 반대하랴.
최선을 다하고 성심껏 하라했다.
최선을 다하면 그 결과는 꼭 보답하는게 공부지 않던가.
녀석의 심기일전을 빌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