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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기면 또 만들면 되죠 이게 세상사 입니다 : 14 일째

추억의 영화 `닥터 지바고`.

 

지바고의 시대적 배경은 러시아가 공산화 되어가는 20세기 초엽.

어렸을 때 부모를 여의고 양부모 밑에서 성장한 지바고(오마 사리프)는 시인이면서 의학도였다.

 

양부모의 딸인 토냐(제랄딘 차프린)와 결혼하여 행복하고 만족한 생활을 하지만......

운명적인 사랑 라라(주디 크리스티)와의 만남은 자신의 의지에 관계없이 여러 차례 반복된다.

 

한편 열일곱살에 강제로 몸을 빼앗긴 후, 크리스마스 파티장에 뛰어들어 엄마의 정부인 카마롭스키를 권총으로 쏜 라라.

 

어찌보면 당돌한 처녀 라라는, 후에 악명높은 급진 개혁주의자 스트렐니코프로 변신하게 될 가난한 혁명파 대학생 파샤와 결혼한다.

 

공산화 이후 자신이 쓴 시가 당의 비판을 사고 있음을 알게된 지바고는 멀리 우랄지방으로 떠나 조용한 삶을 꾀하지만....

 

그곳에서 우연히 운명적인 사랑 라라를 다시 만나게되어 아내와 가족을 속인채 이중생활을 하게된다.

그러나 어느날 지바고는 갑자기 빨치산에 납치되어 가족이나 라라에게 생사조차 알릴 수 없는 처지가 되고, 그의 가족은 러시아에서 추방령이 내려 서둘러서 국외로 탈출을 꾀하고, 라라는 급진파 남편 때문에 당의 감시를 받는 입장에 처하게 된다.

 

라라의 안전을 위해 일부러 스트렐니코프를 동행하게 하여 멀리 떠나게 한다

사랑하지만,

어쩔수 없이 보내야 하는 지바고.

마차를 타고 멀리 떠나는 모습을 보기위해 얼음낀 창을 깨고서 바라보는 그의 눈엔 눈물이 얼룩진다.

유난히 큰 눈의 오마사리프.

그눈에 우수가 깃들어있다.

이 영화로 일약 스타덤이 오를수 있었던 것도 그런 모습이 아닐까.

 

두 여자를 사랑할수 밖에 없었던 지바고.

그 불륜이 아름답게 비쳐진건 왜 일까?

 

3시간 내내 시베리아의 설원의 겨울 풍경이 나오는 것이 이 영화의 특색이다.

이 영화또한 단체 관람으로 봤던 영화지만,이 영화를 추천해 주셨던 나 종호 선생님의 근황이

궁금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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