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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우회 회원의 개업식초대가 왔다.
한때는 야망을 품고서 공부했던 우리들.
그게 벌써 6년전인가 보다.
-오직 이 길만이 나아갈길이다.
그런 각오로 파고 들었는데 막상 따고보니 얼마나 허구에 찬 장미빛꿈였던가.
가까운 곳을 마다하고, 오직 건방지게 두뇌를 믿고서 우면산 기슭에 까지
다님서 배웠던 공부.
믿었던 두뇌가 얼마나 녹쓴 머리였나를 강타했던 그 시험.
몇번의 좌절감과 상실감.
무능을 속으로 삭여야 했다.
-그래,
학창시절의 잘 돌던때의 공부하곤 다르지
지금은 머리가 녹이 쓴거야,
그걸 인정하고,겸손하게 받아들어야 해.
자신에게 타 일렀지만....
자존심은 받아들여지질 않았었다.
-왜 가까운 곳에서 하질 않고서 먼 곳까지 가느냐?
-이미 투자한 책값이 너무 아까워서...
-그게 문제 아닌데,그거 포기해요.
-아냐,
여기서 할거야.
고집으로 일관된 것은 더 많은 시간의 낭비와 좌절을 보게 했다.
시험고사장 마다 차로 태워다 주고 끝나면 태우러 왔던 j
그런 성의가 마지막 시험에선 나타나질 않았었다.
그때가 정작 필요햇는데....
사소한 언쟁이 그렇게 비화되곤 말았었지.
끝나곤 그녀와 삽결살에 소주라도 마시고 싶었는데 알면서도 문자조차 보내주질
않았던 고집때문에 엉뚱한 사람들과 점심을 해야 했다.
20여명의 회원들 모임.
60여명의 노량진 모임보담 여기가 낫다.
이웃사촌이라고 하지 않던가.
가까운곳에서 자주 만나고 하면 정도 들겠지.
작년,
거의 노량진 모임은 가질 않았다.
회장의 무성의가 주된 원인이긴 하지만.....
가서 소견을 밝혀야 한다.
일부 오해있는 사람들의 오해도 풀겸...
<강우회> 모임.
정기모임에 이어 개업식에서 또 만나 정보교환을 할거 같다.
한 방향으로 가고 있는 사람들의 이런 모임을 통해 정보교환은 소중한
거라서 결코 소홀히 할수 없다.
축하해 주고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