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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하시네요 그런 일을 하셧다니..3년 지나도 멀쩡하면 

오지도 않은 5월 세금타령? 부과가 되질 않았는데 어떻 

비가 옥상 식물에겐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5월에 세금 

맞아요.그래서 불효부모사후회란 주자십회훈이 있나봅니다. 

사랑하는 아들이 선물을 주니 얼마나 즐거웠나요?부모님 

전 어제 아버지 생각이나서 하루종일 울었어요. 아버지 

맞아요, 세번 바르고 힘들었어요. 그래도 저흰 만족했 

할수만 있다면 하면 좋죠 그런데 그 기술이 과연 그수준 

오늘 수고하셨네요. 배가본드님^^드디어 옥상방수공사를 

일기장에 빨리 오셔서 이런 댓글 달아주셔 감사해요.행복
총각시절에 참 부모님의 애간장을 많이도 썩였나 보다.
부모님의 주선으로 몇번이나 맞선을 봤지만....
번번히 퇴짜를 놨으니...
그럴 처지도, 위치도 아님서 무슨 뱃장였을까?
고향에서도, 서울에서도 몇번을 봤던지 모른다.
보다 보니 눈 높이도 높아만 간건가.
전에 그리던 이상형은 또 다시 높아만 가고 또 다시...
-저러니 장가 못가지.
모두들 그랬었지만, 게의치 않았다.
-못가도 좋다.
내가 꿈꾸는 그런 사람을 만나지 못하면 혼자 살지 뭐.
결혼이 뭐 대수론거야?
어느 겨울,
눈 보라 치던 날.
아버지의 친구이자 가까운 마을에 사는 분의따님과 맞선.
그 분은 맞선을 보기도 전에 날 미리 찾아와 나 모르게 테스트까지 했었다고 했다.
정작 따님도 별로 맘에 차지도 않았는데...
-그 처녀 어쩌더냐?
-무어 끌리는데 없고 그저 그렇고 그래요.
또 차차 찾아볼께요.
-이놈아,
항상 부모가 네 곁에 있다냐?
언제 죽을지도 모르는데.....
정수리를 망치로 내리친거 같은 충격을 받았다.
오죽 답답했으면 저런 말씀을 하셨을까?
<그래 내 고집만 부릴께 아니라 부모님 생존시에 가자 그게 효도야.
이러다 장가도 못가고 부모님 돌아가심 불효중에 불효야>
그후론,
다시 생각을 하게 되었다.
무조건적인 반대보담 조금은 100% 아니어도 긍정적으로 보게 되었다.
그게 너무 성급했을까?
오후에 선약을 한 사람을 두고 짬을 내서 본 선.
그게 지금의 와이프가 되어버렸다.
마치 내 맘을 읽은듯 어쩌면 그렇게 맞게 애길 해 주던지..
그런 순간적인 콩깍지 때문에 발목이 잡혀 이런 모양이 되어버렸지만...
원인은 아버지 말씀의 충격이 컸다.
결혼도 운명이고 삶도 운명이 아닌가?
와이프가 지금에사 50%의 만족도 주지 않지만.....
긍정적으로 보기로 했다.
-이 사람을 만나서 그래도 이 정도의 행복을 영위하는걸로 알아야 한다.
이 사람이 아니었다면 더 큰 불행을 당했을지 누가 알겠는가.
자족이 편하다.
아버지 가신지 25년이 지났지만,
그 말씀과 표정은 지금도 너무도 생생하다.
난,
애들에게 그런 말을 해선 안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