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story of Challenge
쓴 일기가 사라져 버려 이렇게 도전변을 쓰네요 답답합니다 :
82 일째
그 목소리
2011-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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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하시네요 그런 일을 하셧다니..3년 지나도 멀쩡하면 

오지도 않은 5월 세금타령? 부과가 되질 않았는데 어떻 

비가 옥상 식물에겐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5월에 세금 

맞아요.그래서 불효부모사후회란 주자십회훈이 있나봅니다. 

사랑하는 아들이 선물을 주니 얼마나 즐거웠나요?부모님 

전 어제 아버지 생각이나서 하루종일 울었어요. 아버지 

맞아요, 세번 바르고 힘들었어요. 그래도 저흰 만족했 

할수만 있다면 하면 좋죠 그런데 그 기술이 과연 그수준 

오늘 수고하셨네요. 배가본드님^^드디어 옥상방수공사를 

일기장에 빨리 오셔서 이런 댓글 달아주셔 감사해요.행복
이미 고인이 된 김 기현씨.
병든 몸으로 누구 하나 벗해줄자 없은 현실에서 그래도 나에겐 자주 전화를 줬었다.
어떤 친밀감을 느꼈나?
병이 깊으면 다들 떠나간다.
친구든 친척이든.....
갈수록 그 목소리가 어눌해서 대충 응응 하면 그 편에서 정정해 주곤했지.
난 몰라도 그는 알아들었으니....
불과 얼마전까지도 나누던 대화.
-이젠,
줄기세포가 임상실험 끝나고 나면 시판될거야 그땐 금방 나을거 같아
-그럼 그렇고 말고...그 런때가 하루라도 빨리 오면 좋은데....
그렇게 답변은 했지만 그 날이 언제일지 아득해 보였었다.
그런 대화 나눈지가 엊그제라 꿈만 같다.
엊그제 고인의 부인과 통화했다.
의레적인 인사지만 아직도 실감이 가질않는단 애기.
늘 방문하며는 둘 사이의 대화를 자유롭게 해주기 위해 자리를 피해주곤했었지.
고인의 제의였단다.
사실,
고인은 나와의 대화는 그가 오랫동안 사귄 여주의 그 여인애기가 화제.
8년간이나 깊은 사이가 하루 아침에 끊어지니 충격도 컷겠지.
그렇게도 잊지 못하던 여인을 작년부턴 접었다했다.
그런 상황에선 접어야 하는게 현실에 맞지 않은가.
그 여인이 원망스러울지 몰라도 망각해야 한다고 충고도 했었지.
현실을 인정하란 애기.
그런 병중에도 하루 아침에 벌떡 일어설걸로 알았었나 보다.
가장 이상적인 건강한 몸으로 활기차게 활동을 하던 그가 왜 그런 몹쓸 병마에
걸렸는지 지금도 의문투성이다.
퇴임말년에,
해외여행중에 뱃놀이 하다가 상대방의 배와 부딪쳐 머리를 크게 다친게 그게 원인일거란 그의 추론.
그 당시만 띵했을 뿐 괜찮아 대수롭지 않게 넘겼는게 그게 원인일거란 애기다
한번만 병원게 가서 뇌 촬영을 해 보았어도 어떤 이유를 알았지 않았을까?
인간의 <뇌>
그것처럼 중요한 장기가 없는거 같다
온 몸을 지배하고, 통제하는 장기가 뇌가 아닐까?
고인도,
그때 병원에서 진단을 받고서 어떤 징후를 발견했다면 미연에 방지했을지도 모른다
다 지난후의 일이지만....
몸은 비록 휠체어에 의지해서 외출을 한 그 지만, 단 한번도 자신이 죽을거란 예감은 한번도
애기한적이 없던 고인.
그 만큼 삶에 대한 강렬한 집념과 완치에 대한 확신을 가졌는데....
-왜 그렇게 힘없이 끈을 놔 버렸을까?
곧바로 전화기에서 들릴거 같은 그 목소리.
한참 행복하게 살아야 할 싯점에서 삶의 끈을 놔 버리고 떠난 그가 불쌍하다.
이젠,
어눌한 목소리 까지도 들을수 없으니까.
바로 허무고 무상한게 인간의 삶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