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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란이가 오늘 출국한다.
저녁 6시 30분 발 캄보디아 행.
인천공항서 4시간 정도면 도착하니 가까운 곳이긴 하지만 외국으로 혼자 보낸다 사실에
조금은 걱정이 든다.
혼자보낸단 사실보담은 캄보디아의 세계가 과연 안전한 곳인지?
그게 더 큰 걱정이다.
불교가 주류인 그 나라서 과연 기독교가 안전하게 활동할수 있는 곳인지?
그런 걱정과 불안이 부모의 마음이 아니겠는가?
그 시간에 맞춰 공항으로 갈려고 했는데 영란인 청량리 '밥퍼'회사인 <다일 공동체 사무실> 로
데려가 달란다.
가보지 않은 길이라 걱정되어 j에게 부탁했더니 선뜻응해준다.
그 동안 삐짐이 어제 만남으로 해소된 탓.
1시간정도 소요될것으로 알았는데 내부 순환도로 타니 마장ic로 빠져 용두 사거리에서 곧장가니
바로 나온다.
밥퍼가 원래 청량리 588종점 부근이라 사창가 골목 아닌가?
청량리 역을 지나 구불구불한 아주 오래된 서울의 골목을 가니 바로 <1004 병원>이 허름하게
서 있다.
1004명의 천사들이 모은 금액으로 지은 병원이라 일반 병원보담 초라했지만, 내실은 아닐거다.
9시에 예배보고서 짐을 옮기기 전까지 병원에다 놓기로 했다.
병원에 도착하니 작년에 병실에 눠있을때 위문왔던 총무국장이 반갑게 맞아준다.
-내 딸 잘좀 부탁드립니다.
-부탁은요 뭐...원래 착해서 잘하고 있어요 그래서 이번 캄보디아 가는것인데요 뭐..
거긴 아무나 보내는 곳이 아니거든요.
성실과 착함은 인정을 하지만 일도 잘하는지 그건 모르겠다.
7시 40분 출발했는데 8시 30분도 못되어 도착했다.
일요일이고, 아침이라 차가 막히지 않는 탓.
기본 1년은 거기서 근무해야 하는 상황.
더 넓은 시야를 통해 마음을 넓히고 더 배우고 돌아왔음 좋겠다.
건강은 기본이고...
문화시설이 떨어지고, 병원시설도 열악한게 사실인데 그곳서 병이 난다면 큰일.
첫째도 건강, 둘째도 건강이라 했다.
건강이 뒷받침 되어야 일도 하고 그렇지.
다 큰 애를 꼭 안아주니 어색해 하지만, 영란이를 안아주었다.
-도착하면 멜을 보내던가 전화하던가 꼭 알려주고 건강하게 있다 오너라.
-네 잘있다 올께요.아빠도 건강하시고.....
-내 걱정은 말고.....
처음 미국으로 보낼때 보담은 마음은 무겁지 않지만......
열악한 캄보디아란 나라에 대한 것이 불안하다.
과연 정정은 안정된 나란지.....
폴포트 정권의 민간인 200만 학살사건의 영화<킬링 필드>의 잔악상을 보면서 놀랬던 그 영화.
죽은자의 해골을 마치 진열대의 귀중품 진열하듯 산처럼 쌓아 둔 곳.
폴포트가 집권당시 크메르 루즈란 국명으로 지식인, 종교인들을 탄압했고 무자비하게
살상을 저지른 이 시대의 악인였지만 그도 재판도 받지 못하고 연금상태서 죽고 말았단다.
겨우 69세의 생을 마감할려고 한것이 뭔데...
대체 그 권력이 뭐 길래...
정정이 불안하고, 동남아 최빈국이란 이름 때문에 마음은 선뜻 편치만은 않다.
이런 마음을 영란인 알기나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