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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산 입구 시계탑 앞 10시 30분 봐.
신림동 쑥고개 사시는 윤 국장님의 어제 전화.
1시간이면 도착되는 거리가 되어 버린 관악산 입구.
서울대 입구에서 버스를 타고 20 분 정도를 가야 하는 불편한 교통.
새로 생긴 신림역서 관악산 입구까지 가는 것이 등산객들은 편하게 다니게 되었다.
날씨도 좀 우중충하고 약간 쌀쌀한 바람이 불어 등산하긴 별로 좋은 날씨는 아닌데..
입구의 광장은 많은 인파가 늘 붐빈다.
구로, 영등포, 강서와 양천, 금천구 등등 금방 갈수 있는 명산이 있어 많은 등산객이
붐비는 거 같다.
-오늘, 제가 맛있는 곳에서 살거니까 비 무장으로 오십시요
늘 등산백을 매고 오시는 것이라 오늘도 여전히 등산객의 필수품인 등산백과 스틱.
완벽한 모습으로 오신다.
등산백도 있고, 스틱도 있는데 늘 맨손으로 간다.
뭣을 갖고 간단 것이 귀찮다.
그런것도 습관이 되어 그런거 같다.
늘 가는 코스로 해서 안양쪽 방면을 간다.
한때는 눈 송이가 내리더니 금방 햇빛이 나오고 등산하긴 딱 좋은 날씨다.
윤국장님과 둘이서 도란 도란거림서 걷는 관악산길.
관악산 처럼 자주 그리고 많이 다녔던 산이 있었던가?
지리적으로 가까운 것도 있지만, 가파르지 않고 편안히 걸을수 있어 자주 다녔던거 같다.
한때 동행했던 <정><태>는 어디서 살고 있을까?
이젠, 빛바랜 추억이 되어 버렸다.
나와 막걸리 한잔 하면서 대화했던 학원동기의 <명>
안타깝게도 저세상 사람이 되어 버렸다.
-왜 여태껏 전화 한번 하지 않았어요?
-차마 할수가 없었어요 혹시나 잘못되어 버린거 아닌가 해서?
119불러 입원까지 해주고 떠났던 <명>
후에 그랬단다.
내가 영영 갔을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겁이 나서 못했다고?
그랬던 그녀가 이미 저 세상 간지 한참 되었다.
<두근 두근>이란 식당.
참 식당 이름도 묘하고 이해가 잘 안된다.
갈비 집인데 왜 그렇게 지었을까?
둘이서 소주 한병을 마셨으니 이건 술도 아닌거지
딱 2 잔만 마셨다.
내겐 술은 독이라서..
술로 인한 그때의 사고를 아시는 지라 술을 권하진 않는다.
등산후, 식당에서 마시는 첫술잔의 기분.
-햐이 이맛 죽인다.입이 달다.
둘이서 대화하면서 3시간 코스의 등산 길.
이정도면 적당한 코스 아닌가.
-이해가 가기 전에, 등산이든 망년회든 한번 합시다.
-오케이 그때 선호씨도 시간되면 소환합시다.
즐거운 등산, 즐거운 인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