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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말일, 광주의 집을 새론 세입자에게 인계해주기 위해 공과금 결산을 했는데...
-지난번 11월 20일까지의 전기료금이 166900인데,. 그 사람이 납부하지 않고 갔어요
자세하게 금액을 문자로 알려줬고해서 납부한줄알았는데 오늘 보니 미납이네요.
그날 전 세입자 이사 가는 날 현장에서 그가 내민 영수증을 확인했는데 그게 착오였다.
그가 내민 영수증은 tv수신료였을뿐, 전기요금 확인증은 아니었다.
설마? 그 사람이 그런 술수로 날 속인건 아닐거란 믿음을 가졌기에 전화를 해도 받질 않는다.
그럼? 그가 이런 것을 알고있었기에 일부러 피하는거 아닐까?
그때, 현장에 갔을때 오후인데도 짐조차 완전 옮기지 않아서 난감했지만...
그 이삿짐을 자신의 차로 혼자서 옮기는 것이 불쌍했다.
이사를 앞두고 그 어머니가 언쟁후에 집을 나가 혼자서 다 일을 하고 있다고 했다.
-세상에, 이삿날을 앞두고 싸웠다고 집을 나간 어머니와 아들.
참 별스런 사람들도 다 있구나 했다.
-나 당신이 원하는거 다 들어줬고, 세를 살면서 한번도 언성 높이거나 불편하게 하질 않았고,
당신의 편의를 위해 1달먼저 이사를 할수 있게 해 줬다.
다만, 마지막 부탁은 짐을 완전 옮기고 청소도 부탁한다.
마지막 날 갔을때 청손 말할거 없고 짐조차 다 옮기지 않았던 자.
-잔금을 다 주곤 믿고 가니 다 옮기고 청소도 부탁한다 했었다.
이사후에 간 그 집은,
짐도 쓰레기도 그대로 놔두고 그냥 사라졌다.
-믿었던 자에 배신 당한 느낌?
쓰레기 차를 불러 다 치우고, 고장난 곳도 고치고 했다.
헌데, 이런 일이 일어날줄이야..
-당신의 실수라 생각하고 신뢰한다.
다른 말을 하지 말고, 당신이 사용한 전기요금 166900원을 입금시켜라.
그건 너무도 당연한 나의 요구 아닌가.
고의로 생각않고 믿었던 댁의 이미지 나쁘게 하지 마라.
당신의 마지막 양심을 믿고 기다린다.
그게 떠난 당신이 나에게 보여줄 마지막 기본양심이자 도리다.
내가 말하지 않아도 당신은 얼마나 큰 손해를 나에게 줬는지 잘 알지 않느냐?
더 이상의 말은 사족일뿐이다.
당신을 난 믿는다.
전화도 언제든 받아줄거니 해 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