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배가본드
끊기면 또 만들면 되죠 이게 세상사 입니다 : 32 일째

수서역서 만나자

행당동 사는 <성>이 전화가 왔다.

그곳에 진찰받기위해 순창서 수서로 오는 길에 거기서 만나잖애기.

지난번에,

심장관련에 대한 치료차 왔다더니 또 온 모양.

2개 클라스에서 광주 서중에 유일하게 합격해 부러움을 샀던 친구 <강>

당시는, 광주서중합격이면 이건 출세의 길로 들어선 것으로 알았었다.

전국의 유명중학교의 수석합격자들의 사진까지 넣어  나왔던 참고서.

반드시 시험에 합격해야만 들어갈수 있었던 중학교.

탄탄 대로를 달리던 그가 7급 공무원으로  들어와 근무했는데..

자신의 야망을 채워줄 위치는 공직이 아니었을까?

-나도 돈을 벌어야 겠다.

실내 인테리어를 차렸고 열심히 잘 하고 있다.

 

아무나 사업가로 성공할수  있는건 아니다.

아무리 두뇌가 좋고 공부를 잘 했었다해도 사업으로 성공한건 별개 문제.

잘 나가는가 했는데 부도맞고 사업을 접고 빚을 지곤 산속으로 들어가

살았었던가 보다.

아무런 연고도 없는 지방으로 들어가 농삿군으로 살고 있단 소문만 들려올뿐..

 

지난해 여름 만났었다.

얼굴은 그대로 인데 너무 야윈거 같아 좀 안되어 보였다.

흘러간 애기와, 그 간의 살아온 애기를 한참동안을 커피솦으로 옮겨 들었다.

 

얼굴도 잘 알지 못하는 ㅊ 와 잘 나가던 강.

현재는, 비교가 안되는 위치로 달라졌다.

 ㅊ 의 성공비결을 몇번을 들었다.

갖은 고초를 겪으면서 살아온 그의 역경을  강은 이핼 못한다.

<끈기와 도전>에서 판가름 된거 아닐까.

 

12시 반에 만나서 재호 성곤이와 이젠 저 세상여행떠난 <규>도 추억을 소환할거 같다.

<규>도 내 잊을수 없는 친구여서..

그 친구와 <만화칠천국>을 같이서 보던 그 시절.

규를 생각하면 만화 애길 빼놓을수 없을 정도로 우린 만화광였다.

그 시절의 만화책.

다시 볼수는 없을까?

김 종래와 박 기당과 박 광현등등...

어쩌면 그렇게도 만화를 세세하게 잘도 그렸을까?

대단했다.

한번 찾아보고 싶다.

 

 

댓글 작성

일기장 리스트

12 1992 사랑과 고독, 그리고... 7023 독백 98

히스토리

키쉬닷컴 일기장
일기장 메인 커뮤니티 메인 나의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