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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쓴 일기가 사라져 버려 이렇게 도전변을 쓰네요 답답합니다 : 3 일째

아픔

지난번 세브란스 병원서 수술후 폐에 이상발견해 수술했는데 그 부위가 자꾸  물이차고

숨차서 잘때 숨쉬기가 힘들단 <암>씨.

차차 호전되고 있담서 설 지나서 한번 보자했던 그 친구.

좀 좋아졌나? 전화를 했지만...

몇번을 하자 그 부인이 받는다.

-애아빠가요. 지난 일요일 119 불러 이대서울병원의 중환자실에서 지금도 숨만 쉬고

있는 상태로 말도 못하고 말하면 글자로 전달해서 미치겠어요

그날 낮까지도 호전되어 좋아했는데 갑자기 밤에 쓰러져 지금껏 이러고있네요.

무슨 이윤지 모르겠어요.

 

사람은 알아보는데 면회는 안된다는 것.

곧 외출하고 만남을 전화로 약속했던 친구가 왜 이지경 되었을까?

나 보담 한살 아래지만 생각은 더 어른스러워서 항상 나 보담 생각이 더 깊었던

사람이 이렇게 추락할줄이야...

술과 담배가 이런 원인을 자초한것 아닐까?

<폐렴>으로 진행되어 아마도 회복이 힘들거 같다.

다른 병으로 치료를 받다간 마지막은 폐렴으로 가시던것을 어머님의 병세를

봤을때도 그랬었다.

살아있을때 손이라도 한번 잡아주고 싶은데 면회도 안되고 답답하다.

이 친구가 이 세상을 떠나긴 너무도 안타까운 일인데 왜 이런 불길한 생각이 들까?

가끔 소줏잔을 앞에 두고서 그 시절을 애기함서 추억을 소환했던 날들.

 

내일의 운명을 알수 없는 우리들.

하긴, 윤 대통령도 그의 행동이 <내란죄>란 죄목으로 3평남짓한 독방에 수감될줄

상상이나 했으랴...

 

<암>의 절망적인 소식을 들으니 내 마음도 한없이 쳐진다.

소통하고 친했던 가까운 친구들.

사연만 남기고 사라진 그들이 얼마던가?

인생, 

<인생 무상>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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