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가기전까진, 생선이든 육류든 먹는 것은 <오징어>가 유일했다.
왜 이렇게도 지독한 편식였는지 이유를 모르겠다.
-저 놈은 아무것도 못 먹으니 가거든 오징어나 사다주지.
그렇게도 맛있고 냄새조차도 좋았던 오징어.
이런 편식은 병적일 정돈데 왜 부모님은 고쳐주지 못했을까?
분명히 편식을 하게 된 원인이 있었을 텐데....
-남자는 군대를 갔다와야 비로소 남자다.
여태껏 살아온 것이 깡그리 달라진 병영생활은 두려움도 들었지만...
남자는 꼭 가야 하는 코스라서 당연히 입대했고 한 동네서 두명은 입대하고
3명은 귀가했었다.
<윤섭>인 나이가 6살 연상인데 왜 같이 입대했나?
<순영>이와 <일남><만식>인 왜 귀가했는지 잘 모르겠다.
한글을 몰라서 그랬을까?
그들은 학교라곤 가보지 않아서 한글을 못 배웠지만 다른 이유는 없다.
아니 한글 모르는 사람들 많았었다 자대배치하여 가보니 까막눈들 있었다.
-그래도 돌아오는 그들이 부럽더라.
후에 어머니의 말씀.
훈련소에서 집으로 보내준 입대당시의 사복을 보곤 우셨단다.
혹시? 죽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땜에 그랬을까?
군대는,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드는 조직이라 편식은 가당치도 않은 식성.
첨엔, 고깃국은 입도 못대고 반납했으니 그 힘든 군대를 어떻게 견딜수 있는가?
-그래? 먹어보자 저들은 다 잘 먹는데 왜 난 바보같이 이렇게 살아야하고 건강유지에
심각한 상황이 올수 있는데 어쩔것인가?
고기류를 조금씩 먹어보기 시작했다.
첨엔, 구역질이 올라오더니 차차 견딜수 있었고 먹게 되었다.
매일 김치하나로 먹고 살순 없지 않는가.
<삼양라면>이 나오는 특식날은 기다려졌다.
식당에서 퍼주는 라면은 이미 졸깃 졸깃한 라면은 아니었다.
엄청 불어터진 것이지만 맛은 죽여줘 많이 먹었던거 같다.
쇠고기, 돼지고기와 냄새가 고약한 파와 마늘도 그곳에서 먹었다.
나에겐,
군대생활 3 년은 참으로 행복했고, 단체생활을 통해서 인내력과 불가능할줄 알았던
금기된 음식을 먹을수 있게 해준 곳.
<파김치>는 내가 너무도 좋아하는 것중의 하나가 되었다.
하긴,
누나는 지금도 오직 명태가 유일한 생선일뿐 아무것도 못 먹어도 건강하기만하니
<육류>가 우리가 섭취해야 하는 필수조건은 아닌가 보다.
균형잡힌 식단,
이런 것이 건강을 지키는 조건은 맞을거다.
습관이 고치기 힘든것은 진짜 어렵단것이 증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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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가기전까진, 생선이든 육류든 먹는 것은 <오징어>가 유일했다.
왜 이렇게도 지독한 편식였는지 이유를 모르겠다.
-저 놈은 아무것도 못 먹으니 가거든 오징어나 사다주지.
그렇게도 맛있고 냄새조차도 좋았던 오징어.
이런 편식은 병적일 정돈데 왜 부모님은 고쳐주지 못했을까?
분명히 편식을 하게 된 원인이 있었을 텐데....
-남자는 군대를 갔다와야 비로소 남자다.
여태껏 살아온 것이 깡그리 달라진 병영생활은 두려움도 들었지만...
남자는 꼭 가야 하는 코스라서 당연히 입대했고 한 동네서 두명은 입대하고
3명은 귀가했었다.
<윤섭>인 나이가 6살 연상인데 왜 같이 입대했나?
<순영>이와 <일남><만식>인 왜 귀가했는지 잘 모르겠다.
한글을 몰라서 그랬을까?
그들은 학교라곤 가보지 않아서 한글을 못 배웠지만 다른 이유는 없다.
아니 한글 모르는 사람들 많았었다 자대배치하여 가보니 까막눈들 있었다.
-그래도 돌아오는 그들이 부럽더라.
후에 어머니의 말씀.
훈련소에서 집으로 보내준 입대당시의 사복을 보곤 우셨단다.
혹시? 죽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땜에 그랬을까?
군대는,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드는 조직이라 편식은 가당치도 않은 식성.
첨엔, 고깃국은 입도 못대고 반납했으니 그 힘든 군대를 어떻게 견딜수 있는가?
-그래? 먹어보자 저들은 다 잘 먹는데 왜 난 바보같이 이렇게 살아야하고 건강유지에
심각한 상황이 올수 있는데 어쩔것인가?
고기류를 조금씩 먹어보기 시작했다.
첨엔, 구역질이 올라오더니 차차 견딜수 있었고 먹게 되었다.
매일 김치하나로 먹고 살순 없지 않는가.
<삼양라면>이 나오는 특식날은 기다려졌다.
식당에서 퍼주는 라면은 이미 졸깃 졸깃한 라면은 아니었다.
엄청 불어터진 것이지만 맛은 죽여줘 많이 먹었던거 같다.
쇠고기, 돼지고기와 냄새가 고약한 파와 마늘도 그곳에서 먹었다.
나에겐,
군대생활 3 년은 참으로 행복했고, 단체생활을 통해서 인내력과 불가능할줄 알았던
금기된 음식을 먹을수 있게 해준 곳.
<파김치>는 내가 너무도 좋아하는 것중의 하나가 되었다.
하긴,
누나는 지금도 오직 명태가 유일한 생선일뿐 아무것도 못 먹어도 건강하기만하니
<육류>가 우리가 섭취해야 하는 필수조건은 아닌가 보다.
균형잡힌 식단,
이런 것이 건강을 지키는 조건은 맞을거다.
습관이 고치기 힘든것은 진짜 어렵단것이 증명된다.